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김현우(G, 178cm)가 대학 입학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양대 3학년 김현우는 30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36분 19초 동안 18점(3점 5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67-61로 승리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현우는 농구인 2세다. 아버지는 공교롭게도 이날 김현우의 ‘인생경기’ 상대가 된 명지대 김태진 감독. 아버지 앞에서 대학 무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끈 김현우다.
김현우는 “아버지 앞에서 내 기량을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얘기도 많이 해주고 슛이 잘 들어가서 자신감도 붙었다. 아버지께서는 슛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주신다”고 얘기했다.
김태진 감독으로서는 아들이 이날과 같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자신의 제자들이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그림이었을 터. 김현우는 아버지에게 “경기는 경기니까, 다음에 만나도 우리가 이기겠다”는 말을 전했다.
대학 입학 이후 코트를 거의 밟지 못했던 김현우였다. 정규리그 기준 지난 2시즌 동안 김현우의 기록은 5경기 23분 6초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성재(KT), 김선우(LG) 등 선배들에 밀려 벤치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김현우는 24일 상명대와의 첫 경기에서 26분 21초 동안 3점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그리고 이날 명지대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점 성공률은 무려 83%(5/6).
김현우는 “오히려 1,2학년 때 많이 못 뛰어서 3학년 때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오히려 좋게 작용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한양대의 과제는 졸업생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한양대는 지난해 4학년(김선우, 박민재, 신지원)의 팀 내 비중이 가장 큰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김현우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걱정을 크게 덜어낼 수 있다.
김현우는 “(김)선우 형의 수비와 (박)민재 형의 슛을 혼자서 메워보겠다(웃음). 우리가 4학년에 없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없애고 싶어서 이 악물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김현우는 끝으로 “플레이오프 4강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당 평균 3점 4개를 넣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_정세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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