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포워드 강상재(28, 200cm)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DB는 가스공사에 1점 차(84-8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PO 진출을 향한 불씨를 키웠다.
5연승을 노린 DB였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대성의 맞춤 전술로 들고 나온 정호영과 최승욱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고, DB는 전반을 10점(39-49) 뒤진 채 마쳤다. 외곽슛 난조와 가스공사의 페인트존 수비에 고전하며 공수 모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DB의 연승을 향한 집중력은 후반부터 빛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 강상재 등이 득점에 가세했고, 조직적인 팀 디펜스도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반을 10점 뒤진 채 출발한 DB였지만 단숨에 기세를 타며 3쿼터 시작 3분 14초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두 번의 동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턴오버와 슛감 난조에 역전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강상재는 팀 내 최다인 턴오버 4개를 범하는 등 상대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DB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강상재는 35분 37초간 코트를 누비며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주성 대행은 계속된 접전 승부와 상대 빅 라인업의 분전에 강상재를 뺄 수 없었다.
이에 김주성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상재가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력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요즘보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 라인업에서든 트리플 포스트를 활용할 때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에 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상재는 팀에 꼭 필요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와 사이즈 대비 움직임이 좋은 것도 쏠쏠하지만 어떨 때는 가드 역할도 가능하고 수비 시 팀 전체의 맥을 잡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 팀의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강상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강상재는 두 자릿수 득점과 골밑 수비에 힘쓰면서도 팀 내 최다인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김주성 대행이 본인에게 원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십분 수행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상재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DB가 PO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선두 KGC와 무서운 상승세의 SK를 상대로 전승을 수확해야 한다. 김주성 대행의 황태자로 거듭난 강상재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