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성영은 FA 2차 협상 마감일인 20일 청주 KB스타즈와 계약기간 1년 연봉 총액 1억 원(연봉 8000만 원, 수당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심성영은 2011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이어온 KB스타즈와의 동행을 다음 시즌에도 이어가게 됐다. 심성영은 “한 팀에서만 계속 뛰어왔는데 이번에도 KB스타즈와 계약하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계약기간이었다. 심성영은 이번이 세 번째 FA 협상이었으며, 앞선 두 차례 협상에서는 모두 3년 계약을 맺었다. 2017년에 종전 시즌보다 2000만 원 인상된 연봉 1억 원에 3년 계약했고, 2020년에도 계약기간 3년 총액 1억 7000만 원에 사인했다.
한 팀의 주축인 30대 초반 선수가 1년 계약을 맺는 건 이례적인 일이지만, 2023~2024시즌에 임하는 심성영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협상 결과였다. “지난 시즌에 앞서 수술받았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늦게 올라왔다. 내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웠다. 고민이 많았지만, 1년 계약을 동기부여로 삼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이었다.” 심성영의 말이다.

팀 훈련 합류를 앞두고 있는 현재, 몸 상태는 이상 무다. 더 나아가 “어느 때보다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심성영은 “‘근자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이번 시즌은 자신 있다. 아픈 곳도, 두려운 것도 없다. 절치부심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계약하는 데에 크게 작용했다. 올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최근 두 시즌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맞는 듯했지만, 2022~2023시즌은 박지수의 갑작스러운 이탈과 주축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5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심성영은 “지나간 일이고 올 시즌이 그래서 더 중요할 것 같다. 나도, 선수들도, 팀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결국 어떤 얘기도 변명이다. 스포츠는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에 보여주는 게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참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절치부심’. 심성영이 세 번째 FA 계약을 맺으며 새긴 네 글자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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