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은퇴를 번복했던 정인덕(28, 196cm)이 팀에서 식스맨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창원 LG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8-102로 승리하며 올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LG의 해결사는 정인덕이었다. 정인덕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점슛 4개와 14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가스공사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정인덕은 “프로에서 4쿼터에 3점슛 3개를 넣은 건 처음이다. 중학생 땐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상대 선수들이) 이재도 형, 이관희 형, 아셈 마레이 쪽으로 수비가 많이 몰려 그쪽에서 스페이싱을 하고 있었고 다른 형들이 잘 빼줘서 자신있게 3점슛을 쐈다”고 3점슛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인덕의 농구 인생엔 굴곡이 많았다.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던 정인덕은 “조금 쉬다가 군대에 다녀왔다. 군대를 다녀온 뒤 LG 사무국과 이야기를 통해 다시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에 오게 됐다”며 “은퇴를 하고서도 농구밖에 생각이 안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해 왔기 때문에 농구만 생각이 나 안 되더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은퇴를 번복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정인덕은 “(은퇴 당시)철이 없었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철이 없어 은퇴를 했다”며 “주변에서도 다시 해보라고 이야기를 했다. (농구에) 미련이 남았었는데 구단에서 잘 받아줘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은퇴 후 다시 농구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 동행조차 못 했던 정인덕은 올 시즌 조상현 감독을 만나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이에 정인덕은 “은퇴 후에도 미련이 남아 문을 두드렸는데 LG에서 좋게 봐줬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기회를) 안 놓치려고 한다”며 “올 시즌 첫 목표는 엔트리에 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열심히, 성실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를 얻었다. 계속 기회를 받고 열심히 하다 보니 잘 돼서 좋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한다”고 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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