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뜬 이현중, 체육관을 팬 미팅 현장으로 만들다

청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1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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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이현중이 청주체육관을 팬 미팅 현장으로 만들었다.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라트비아의 경기. 체육관 한편에 뜻밖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 발등 부상으로 지난 7월 한국에 입국해 재활 중인 이현중이 그 주인공. 그는 최준용(SK), 이대성(가스공사)와 함께 여자농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하프타임에 만난 이현중은 “강성우 박사님, (최)준용이 형, (이)대성이 형과 같이 왔다. (신)지현이 누나를 응원하러 왔다. 강성우 박사님 센터에서 함께 운동한 적이 있다. 그리고 박지현 선수와도 친분이 있다. 내가 발을 다쳐서 경기를 못 뛰니까 농구가 보고 싶더라. 그래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프타임 이현중의 주변에는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로 붐볐다. 마치 팬 미팅 현장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현중은 팬들의 요청에 웃는 얼굴로 일일이 사진 촬영과 사인에 응했다. 경기 후에도 알아보는 팬들로 인해 체육관을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현중은 “조용히 보고가려고 했는데 당황스럽다.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민폐가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기분은 정말 좋다”며 웃었다.

올해 NBA 드래프트를 준비하던 이현중은 지난 6월 샬럿 호네츠와의 워크아웃 도중 발등 부상을 입었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수술 후 신발도 신지 못했는데 이제는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많이 좋아졌다.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까 좋더라. 비록 원하지 않게 들어오게 됐지만 이 기회로 준비 잘해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현중의 말이다.

이현중의 응원 덕분일까. 여자농구 대표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71-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현중은 “내가 한 번 다쳐보고 나니 부상이 없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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