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악령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탓일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가 매해 진행하고 있는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2020년에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은 각국의 프로리그 챔피언들을 모아 최강을 다투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참가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 SK가 최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KBL은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출전팀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확실한 챔피언이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동 1위에 오른 SK와 DB의 이벤트 매치까지 고려할 정도로 KBL은 확실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 어느 정도 참가팀이 정해진 상황 속에서 FIBA의 선택은 그동안의 고생을 한 번에 씻어주는 역할을 했다.
FIBA는 최근 아시아 각 프로리그 연맹 관계자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의 개최 취소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가 자리하면서 결국 시작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KBL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공문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시아 각 프로리그 관계자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의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선택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실 KBL은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출전팀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완강한 자세를 취했다. 참가팀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후 2주간의 격리를 해야 한다면 불참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즉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은 9월 중순에서 말에 열린다. 즉 대회 일정 소화 및 2주 동안의 자가 격리 기간을 포함하면 KBL의 출전팀은 2020-2021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KBL은 이 부분을 고려한 것이다. 물론 FIBA의 선택으로 인해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한편 KBL은 SK와 DB의 이벤트 매치를 확대해 8월 말,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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