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이정민 인터넷 기자] 전윤오, 황대윤이 버티는 인천 삼성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2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25 i2 인천 미추홀구 농구 i-League U12부' 4라운드가 열렸다. 총 8팀이 참가해 오전부, 오후부 각각 4팀씩 경기를 진행했고, 오후부에는 인천 삼성, 부천 삼성, 청라KBC, 동탄 삼성이 자웅을 겨뤘다.
이 가운데 인천 삼성과 부천 삼성이 각각 청라 KBC, 동탄 삼성을 꺾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인천 삼성과 부천 삼성의 집안 대결로 성사된 오후부의 결승전은 그야말로 전윤오의 원맨쇼였다.
경기 초반부터 풀코트 프레스를 가동한 부천 삼성은 개인기와 수비가 좋은 가드 추우림을 앞세워 앞선에서부터 거센 압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려 했고, 이는 경기 초중반까지 꽤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내 세트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175cm를 훌쩍 넘기는 인천 삼성의 전윤오, 황대윤이 수비 리바운드 대부분을 가져간 것도 문제였지만, 가져가기만 하면 곧장 전윤오의 코스트-투-코스트 속공 득점으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부천 삼성은 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바라봐야만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윤오의 매치업이었던 박한빛은 그를 막느라 3쿼터 중반부터 4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빠졌고, 부천 삼성의 공격을 주도하던 변재현이 박한빛을 대신해 전윤오를 막아야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인천 삼성이 어느정도 점수 차를 벌려 앞서가는 상황에서 전윤오와 황대윤은 벤치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이 벤치를 지키는 구간에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줄어들었고, 클러치 타임에서 한 자리 점수차로 쫓기던 인천 삼성은 전윤오, 황대윤을 다시 기용하며 승리를 굳혔다.
오후부 MVP를 수상한 인천 삼성의 전윤오는 "팀원들이 너무 잘하고 서로 믿어준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해요. 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코치님께서 뭐라고 하셔서 속공을 잘 안 올라가는데 오늘은 자신감이 넘쳤어요"라며 오늘의 활약에 대한 의외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 어떤 선수를 닮고 싶냐는 질문에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더 정교한 레이업과 3점슛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사진_이정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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