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협회장기] 두경민과 슛 있는 박찬희를 닮고 싶은 낙생고 백승엽과 박지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2 0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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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생고 박지환과 백승엽(사진 왼쪽부터)
[점프볼=양구/이재범 기자] “두경민 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롤 모델로 삼고 있다.”(백승엽)
“슛 있는 박찬희가 되는 게 꿈이다. 박찬희 선수가 패스 능력과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슛만 있으면 NBA감이라서 롤 모델이다.”(박지환)

낙생고는 21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양구대회 남자고등부 F조 예선에서 상산전자고에게 96-7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낙생고는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낙생고 앞선을 책임지는 선수는 백승엽(182cm, G/F)과 박지환(190cm, G/F)이다. 박지환은 이날 20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엽은 40분 출전했음에도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다소 부진했다.

조1위의 발판이 된 안양고와 맞대결에서 박지환과 백승엽은 각각 38점과 32점을 넣었다. 두 선수가 팀 득점 90점 중 77.8%를 책임졌다.

백승엽은 이날 승리한 뒤 “춘계연맹전에서 부진했는데 조1위를 해서 감격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도 “동료들이 다같이 수비부터 열심히 해서 조1위를 차지해 기분이 좋다”며 “선생님들께서 잘 해주셨기에 그 말씀을 잘 따라서 좋은 성적이 났다”고 했다. 박지환이 박규훈, 전정규 코치에게 공을 돌리자 백승엽은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난 뭐가 되냐?”며 핀잔을 줬다.

▲ 낙생고 백승엽
낙생고는 춘계연맹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춘계연맹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백승엽이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운동도 힘들게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먼저 말하자 박지환은 “체력을 보완하고 수비와 궂은일을 열심히 하자고 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낙생고와 안양고의 맞대결을 지켜본 프로 구단 관계자들은 낙생고가 분위기를 타며 승리했다며 의외의 승부로 여겼다.

백승엽은 “안양고와 경기에서는 모든 팀원들이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내일이 없다는 식으로 해서 이겼다”고 안양고와 경기를 돌아봤다. 박지환은 “안양고와 연습경기를 많이 해서 전력을 알고 있었다. 안양고가 슛이 좋아서 그 부분을 막는 수비에 집중했다. 그래서 이겼다”고 승리요인을 수비로 꼽았다.

▲ 낙생고 박지환
두 선수에게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달라고 했다.

백승엽은 “박지환은 매력이 많은 선수다. 한 마디로 팔방미인이다.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패스면 패스, 득점이면 득점 모두 다 잘 한다”고 장점을 언급한 뒤 “지환이가 귀를 열어서 애들의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고,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환은 “백승엽은 고등학교에서 만나본 선수 중 스피드가 제일 빠르다. 장점을 살려서 돌파를 잘 하고, 슛도 자기 감각대로 던져서 좋다”고 장점을 설명한 뒤 “단점은 빠른 템포로 슛을 던지는 거다. 승엽이가 장점을 잘 살리면서 여유있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기 중 하나인 돌파를 할 때 힘이 넘치는 백승엽은 “돌파를 할 때 어깨를 쓴다는 생각으로 한다. 그럼 스피드가 장점이라서 수비가 못 따라오기에 쉽게 뚫린다”고 했다.

미스매치일 때 포스트업을 하면서도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박지환은 “아무래도 가드 포지션에서 키가 크다고 여긴다. 이 장점을 살려서 포스트에서든 외곽에서든 유리하기에 자신감이 있다”며 “포스트업은 코치님들께서 한 번씩 하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한다. 연습경기 때 자주 포스트업을 해서 쉽게 득점이 나온다”고 했다.

백승엽은 이날 경기에서 동료들을 많이 살려주지 못했다. 대신 박지환이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백승엽은 “오늘(21일)은 고지훈, 신우철을 중심으로 득점을 가져가려고 했었다. 또 체력이 안 좋아서 패스를 많이 못 보여줬다”고 했다. 박지환은 “박규훈 코치님께서 ‘돌파하면 수비가 몰리니까 외곽슛 기회를 봐주라’고 하셔서 그렇게 한다. 어시스트를 하면 저도 기분이 좋고, 팀원들도 기분이 좋아서 넓게 본다”고 했다.

낙생고의 결선 상대는 22일 모든 예선을 마친 뒤 대진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백승엽은 “결선에서 누구를 만나도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지환은 “신우철, 고지훈, 허진석, 백승엽이 모두 좋은 선수라서 믿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3학년 동기들을 신뢰했다.

▲ 낙생고 박지환과 백승엽(사진 왼쪽부터)
두 선수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백승엽은 “두경민 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했다.

박지환은 “슛 있는 박찬희가 되는 게 꿈이다. 박찬희 선수가 패스 능력과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슛만 있으면 NBA감이라서 롤 모델이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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