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25 i2 인천 미추홀구 농구 i-League U12부' 4라운드가 열렸다.
총 8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4팀씩 오전부, 오후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었다. 오후부에는 청라 KBC를 제외한 세 팀이 모두 서울 삼성썬더스 산하의 유소년 클럽 팀이었기 때문에 청라KBC는 의도치 않게 '집안 싸움에 낀 꼴'이 되어버렸다.
청라 KBC는 인천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패자전에서 동탄 삼성을 상대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오후부 대회를 3등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들이 상대한 인천 삼성과 동탄 삼성에는 170cm 이상의 위력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었다. 이런 청라 KBC 입장에선 충분히 위축될 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청라KBC는 조윤우, 강유민 런앤건 듀오를 앞세워 쉴 틈 없이 속공으로 밀어붙였고, 결코 결과가 아쉽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플레이 스타일부터 외모까지 닮은 구석이 많은 청라 KBC의 런앤건 듀오는 현재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동갑내기 친구다. 이들의 짧은 농구 인생을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
Q. 어떻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나.
유민: 저는 윤우 따라서 4학년때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윤우: 초등학교 3학년때 친한 친구가 같이하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Q. 두 선수 모두 속공 나갈때 어떤 생각을 갖고 뛰는가.
유민: 이 골을 무조건 넣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윤우: 저도 마찬가지에요.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Q. 둘다 드리블이 유려하던데 평소에도 따로 연습을 하는지.
유민: KBC에서 말고도 동네 농구장에서 윤우랑 같이 연습하는 편이에요.
윤우: 맞아요. 동네에서 저희보다 드리블 잘하는 또래는 없는 것 같아요.
Q. 서로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둘이 같이 뛸 때 어떤 점이 잘 맞는지?
유민: 윤우는 잘생겼어요(웃음). 농구를 잘하고 드리블도 잘해서 자랑스러워요. 친한 친구가 잘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윤우: 유민이는 키도 크고 인기도 많아요. 농구할 때 리바운드도 잘 잡아주고 속공도 힘 있게 올라가요. 제일 대화를 많이하는 친구에요.
Q. 1대1도 자주하는 편인지. 누가 많이 이기는지.
유민: 자주해요. 보통 제가 지는 편이에요.
윤우: 비등비등해요. 서로 슛 컨디션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Q. 조윤우는 경기 초반 감독으로부터 꾸중을 듣기도 했다.그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윤우: 제가 경기시작하고 정신을 못차려서 혼났어요. 다음 공격부터는 감독님 말씀처럼 앞에 수비가 없으면 적극적으로 돌파해야되겠다고 생각했어요.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유민: NBA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요. 다재다능한 점을 닮고 싶고, KBL에서는 하윤기 선수가 키도 크고 슛도 좋아서 닮고 싶어요.
윤우: 저는 슛을 좀 잘하고 싶어서 NBA에 스테판 커리를 닮고 싶어요.
Q. 농구가 왜 좋은가?
유민: 윤우 따라 시작했는데 해보니까 재밌고 슛들어갈때 쾌감이 너무 좋다.
윤우: 저도 비슷한데, 슛 들어갈때 그물소리가 너무 좋아요(웃음).
Q. 엘리트 선수가 되고 싶은 꿈도 있나?
유민: 하고싶어요. 근데 만약 하게 되면 이사도 가야되고 애들이랑 멀어져야해서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윤우: 저도 하고싶어요. 중학교 때 부터 엘리트의 길로 가고싶어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유민: 매일 농구도 많이하고 공부도 열심히하면서 농구적으로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윤우: 저는 보통 경기하면 속공으로만 많이 넣으니까 슛도 잘쏘는 선수가 되고싶어요.
청라KBC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부터 조윤우나 강유민은 거침없이 공을 몰아 상대 코트를 향해 달렸다. 또, 상대 선수들을 휘젓는 유려한 드리블은 런앤건 듀오를 향한 관중들의 환호성을 드높이기 충분했다.
청라 KBC의 런앤건 듀오가 먼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런앤건 듀오가 될지, 이들의 성장과정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_이정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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