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가 보석같던 선수를 떠나보내야했던 이유…팀과 선수 모두를 위해서

김호중 / 기사승인 : 2023-02-10 0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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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팀과 선수를 위한 결정이었다. 속사정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된다.

ESPN 소속 라모나 셸본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진 레이커스와 덴버의 트레이드의 속사정에 대해 전했다.

레이커스는 팬들이 보물같이 여기던 선수를 트레이드시켰다.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그 주인공이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최저 연봉으로 합류한 빅맨 자원이다. 하지만 그는 시즌 개막과 함께 레이커스 핵심 로테이션에 합류,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많은 레이커스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약 1달전인 1월 8일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9점 14리바운드를 폭격하며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41경기 평균 12.1점 6.8리바운드. 경기당 단 21.4분만 뛰고 낸 기록이다.

레이커스는 이런 그를 덴버로 트레이드시켰다. 왜 이런 보석같던 선수를 떠나보내야했을까.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셸본 기자에 의하면, 브라이언트는 최근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출전 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한다. 실제로 그가 보여준 기량을 고려하면 데이비스 복귀 후 감소한 출전 시간은 힘들게 느껴질만하다.

레이커스가 브라이언트를 넘기기로 결정한 1차적인 이유다. 선수 본인이 불만이 컸고,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통해 또 다른 빅맨이 영입된 상황에서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어야만했다. 레이커스도 브라이언트가 보다 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그를 팀에서 풀어준 것이다.

2차적인 이유는 보다 현실적이다. 팀 관점에서의 얘기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최저 연봉 선수 이상의 활약을 해냈다. 이제 그와 재계약을 맺어야하는데, 레이커스 재정 구조로는 냉정히 어렵다는 평가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에게 미드레벨만 제안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가 FA 시장에 풀리면 대형 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보장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하다. 레이커스가 그를 잡을 여력이 안 된다는 얘기다.

결국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해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를 덴버로 보내줬다. 이제 그는 니콜라 요키치의 백업 자원으로 훨씬 긴 플레잉타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브라이언트를 보낸 것은 분명 아쉽지만, 2라운드 지명권 3장은 상당히 쏠쏠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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