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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용산고 에디다니엘(SK), 삼일고 양우혁 |
용산고 에디다니엘(SK)과 삼일고 양우혁은 이제 교복이 아닌 프로 유니폼으로 만날 선수들이다. 고교 시절을 빛냈던 두 재능은 같은 세대의 대표 얼굴이었다. 에디다니엘은 SK의 ‘연고선수 1호’로 주목받았고, 양우혁은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부터 코트 위에서 부딪히며 자라온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길 위에서 다시 한 번 교차점을 향한다.
에디다니엘은 이미 프로 선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양우혁은 얼리 엔트리 신청을 통해 오는 11월 14일 열리는 선수 지명 행사 무대에 선다. 그 여정의 중간지점이 바로 KBL 드래프트 컴바인이었다.
16일에 열린 컴바인에서 에디다니엘은 '버티컬 점프 74.4cm(전체 5위), 맥스 버티컬 점프 87.4cm(전체 8위), 3/4코트 스프린트 3.43초(전체 13위)'를 기록하며 탄력과 스피드를 입증했다.
양우혁 역시 '레인 어질리티 10.5초(전체 3위), 10야드 스프린트 1.74초(전체 13위), 3/4코트 스프린트 3.45초(전체 15위)'로 민첩성을 보여줬다.
'2007년생 듀오'답게 막내의 패기와 젊은 에너지가 돋보였다. 이제 그들의 시선은 한층 더 높은 곳, 프로 무대로 향한다. 언젠가 다시 마주할 그날, 두 청춘이 써내려갈 이야기는 또 어떤 문장으로 이어질까.
다음은 두 선수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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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다니엘 |
에디다니엘
제가 부족한 것도 잘 알게 됐어요. 잘되는 것도 알게 되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죠.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어느정도인지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레인어질리티에서의 순발력이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점프도 더 잘나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더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스프린트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만족스럽기도 해요(웃음).
양우혁
웨이트 트레이닝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벤치 프레스나 턱걸이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뛰는 거에는 자신 있었어요. 자신있던 만큼 잘나와서 너무 좋아요.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했지만 막상 하다보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Q. 행사 전 두 선수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에디다니엘
네.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우혁이 한테 오전인지 오후인지 물어봤죠. 근데 우혁이가 저랑 같은 오후반이라고 하더라요. 어딘지 몰라서 주소 좀 달라고 하던데요(웃음). 그래서 주소를 복사, 붙여넣기 해서 알려줬는데 잘 찾아왔더라고요.
Q. 아마추어 시절 서로를 지켜본 관찰자로서, 상대의 플레이에서 어떤 걸 느꼈나요?
에디다니엘
우혁이는 막으면 부담스러운 선수예요. 순간 속도가 굉장히 뛰어나고 모두가 알다시피 드리블이 뛰어나요. 근데 드리블을 그냥 컨트롤이 좋다는 정도를 넘어서 좌우로 움직이는 게 엄청나요. 그런 부분이 막는 게 힘들었죠. 우혁이와는 중학교 때부터 경기도 많이 치르고 같이 U16 대표팀에서도 함께 훈련하기도 했죠. 이렇게 프로 무대를 같이 준비하니 너무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프로가 되어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만나면 좋겠어요. 꼭 앞 순번에 뽑혔으면 좋겠지만만 같은 팀이면 더 좋고요(웃음)!
양우혁
저도 마찬가지로 다니엘은 부담스러운 상대죠. 만나보면 그냥 괴물같달까? 사람들이 다니엘이 피지컬 농구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킬도 좋고 되게 똑똑하게 하는 선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아마추어 무대에서 함께 성장해 온 친구예요. 제가 지명이 된다면... 프로 무대에서 마주한다면 너무 신기할 것 같아요. 서로 잘하면서 선의의 경쟁도 펼쳤으면 해요. 서로가 동기부여로 성장의 거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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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혁 |
Q. 막내로 참가한 자리였는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교류가 생긴 선배가 있었나요?
에디다니엘
친했던 형들도 있지만 안다니엘(안양고 졸업) 형이 이번에 일반인으로 참가하셨어요. 이름이 같아서 친밀감이 있고요(웃음). 얘기를 많이 해봤는데 광장히 성격도 밝고 유쾌하셔서 친해진 것 같아요.
양우혁
저도 안다니엘 형이랑 아는 사이였죠. 여기 와서는 (문)유현이 형이 먼저 말 걸어 주셔서 너무 좋았죠. 소셜미디어 맞팔이거든요(웃음). 제가 팬이라서 컨택을 했었는데 이번에 받아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Q. 프로 무대를 앞둔 현재, 본인의 목표는요?
에디다니엘
시즌 중간에 합류하지만 이제 정말 SK에 입단하게 되었어요. 잘 준비해서 이번 시즌부터 SK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양우혁
어느 팀에 갈진 모르겠지만 어느 팀에 가든 감독님 말씀 잘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_정다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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