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김단비에게 돌아갔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75표 가운데 63표를 획득,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다. 김단비는 3경기 평균 18.3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단비는 김한별을 집중 견제하는 등 내외곽에 걸쳐 수비를 맡는가 하면, 돌파와 속공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뽐내며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지현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는 챔피언결정전이었다. 박지현은 2차전에서 절묘한 페이크로 골밑 득점을 만들었고, 3점슛도 터뜨리며 우리은행이 완승을 챙기는 데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을 달성한 3차전에서도 1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의 3경기 기록은 평균 16.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양 팀 통틀어 3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한 유일한 선수였다.
정규리그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준 것은 물론이다. 평균 15.3점 4.5어시스트와 더불어 3점슛 성공률(33.9%) 자유투 성공률(81.8%)도 커리어하이였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70%도 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3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는 생애 첫 트리플더블(1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하기도 했다.
박지현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모두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트로피를 따내진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MVP 기자단 투표에서는 11표에 그쳤다.

김단비를 비롯해 김정은, 박혜진은 30대 중후반의 베테랑들이다. 여전히 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준비 중인 우리은행으로선 이들의 뒤를 이를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하다. 누구나 기대하고 있는 그 이름은 바로 박지현이다. 리그를 지배한 김단비도 호언장담한 박지현의 시대가 열릴까. 우리은행의 미래를 더 재밌게 지켜볼 요소가 생긴 건 분명하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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