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주말의 시작인 4일 리그 선두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각각 5연승와 단독 4위를 걸고 대구에서 만난다. 5일에는 완전체가 된 안양 KGC인삼공사와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원주 DB가 안양에서 맞붙는다.
한국 가스공사(8승 8패) vs 수원 KT(12승 5패)
12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체육관/SPOTV2
CHECK POINTS
-1차전 완패 당한 가스공사 반등에 성공할까?
-12일과 5일… 넉넉한 휴식기간을 가진 양 팀
-백코트 킬러 허훈 그에 대한 가스공사 해법은?
1차전은 두말할것 없는 KT의 완승이었다. KT는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43-29)한 것을 토대로 캐디 라렌까지 날뛰며(29점 11리바운드)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4점을 퍼부었지만 두경민의 공백이 컸다. 가스공사는 브레이크 기간 동안 12일간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통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선수들이 속속 돌아왔다.

복귀 선수 명단 중에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이대헌이다. 이대헌은 지난 달 16일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한동안 코트를 비웠다. 이후 두 경기를 결장했지만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회복에 전념한 끝에 4일 KT전 복귀가 유력하다. 여기에 허리부상으로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윤기까지 최근 D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6점 3.8리바운드로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고 군복무를 마친 박봉진까지 복귀해 외곽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KT는 더 강력한 라인업으로 가스공사를 맞이한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두경민과 김낙현이 버티고 있는 가스공사지만 KT도 5일간의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하기에 더할 나위없다. 더구나 KT는 간판스타 허훈의 복귀 패배가 없다. 특히 허훈은 빅맨이 강한 팀보다 가드진이 강한 팀을 만나면 오히려 펄펄 뛴다. ‘13억 듀오’가 버티고 있는 창원 LG에게 20점, 변준형, 전성현이 버티고 있는 KGC인삼공사에게 28점을 쏟아 부었다. 가스공사 두경민은 “로테이션이 더 나아질 거다. 이대헌도 들어오고, 박봉진도 가세하고, 수비를 해줄 수 있는 이윤기도 합류한다”고 말했지만 매서운 공격력을 연일 뿜어대고 있는 허훈을 상대로 먹힐 수 있을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허훈이 가드와 빅맨 강팀 만날 때 기록 비교*
vs LG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율 55.6%(5/9)
vs KGC 2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율 69.2%(9/13)vs 현대모비스 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율 27.3%(3/11)
vs 삼성 12점 1어시스트 야투율 60%(6/10)
안양 KGC인삼공사(10승 7패) vs 원주 DB(7승 9패)
12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안양체육관/SPOTV
CHECK POINTS
-1차전과 완전히 달라진 스펠맨에 대한 DB의 해법은?
-강상재와 박지훈, 먼저 승전보를 올릴 예비역 병장은?
-양희종의 복귀… 4쿼터의 남자 허웅을 막아라!
1라운드와 2라운드 분위기가 완전히 상반된 양 팀의 대결이다. DB는 5승 4패로 순항하다가 2라운드 들어 2승 5패로 추락했다. 반면, KGC는 최근 2연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 6승 2패를 기록하며 괜찮은 행보다. 양 팀의 1차전은 KGC인삼공사의 데릴 먼로가 트리플더블(1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DB는 얀테 메이튼이 25점으로 맞섰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다.

DB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오마리 스펠맨(3점)이지만 이후에 완벽하게 KBL 무대에 적응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펠맨은 3일 창원 LG와의 대결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홀로 41점(11리바운드)을 퍼부으며 맹위를 떨쳤다. 메이튼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급하게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한 DB입장에서 슈퍼맨으로 거듭난 스펠맨을 어떻게 제어할지 지켜봐야한다.

12월 들어 군 복무를 마치고 9명의 선수들이 본인들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맞대결을 펼칠 양 팀이야말로 이들의 전역소식이야말로 가장 반가운 팀이다. KGC 김승기 감독은 인터뷰때마다 박지훈을 언급했다. 변준형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줄 히든카드다. DB도 오프 시즌 단행했던 트레이드가 빛을 보기 직전이다. 두경민을 가스공사에 보내면서 박찬희와 강상재를 영입한 것. 박찬희는 이미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돌아온 강상재가 4일 전주 KCC전 출격을 시작으로 ‘DB 산성’의 재건을 노린다.
KGC는 캡틴 양희종도 복귀했다. 족저 근막 파열로 개막전부터 자리를 비운 양희종의 복귀로 KGC는 모든 조각이 모였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LG전에서 고전한 것도 조직력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대는 직전 경기에서 39점을 폭격한 허웅의 DB다. 특히 허웅은 올 시즌 4쿼터 지배자로 떠올랐는데 1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4쿼터 평균득점 1위가 허웅이다. 나머지 상위 4명이 모두 외국 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과연 KGC는 DB의 4쿼터 파상공세를 견뎌낼 수 있을까.
*4쿼터 지배자 허웅*
올 시즌 4쿼터 평균 득점(1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1위 허웅(DB) 7.3점
2위 앤드류 니콜슨(가스공사) 6.7점
공동 3위 아이제아 힉스(삼성) , 오마리 스펠맨(KGC) 6점
5위 자밀 워니(SK) 5.5점

한편, 4일에 KCC는 DB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리고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 역시 각각 3연패와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연승을 걸고 격돌한다. 5일에는 연승가도 LG와 연패 늪에 빠진 삼성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가스공사, 오리온이 각자 SK와 KCC를 만난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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