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는 26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118-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슬로베니아가 첫 올림픽 진출에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압도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돈치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돈치치는 아르헨티나 전에서 4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3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거미줄 수비를 마음껏 헤집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돈치치는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강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또 승리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얻으려 했다. 아르헨티나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팀이다. 힘든 경기였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훌륭한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올림픽 첫 경기였고 이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게 완벽했던 돈치치의 아르헨티나 전에서 한 가지 아쉬움은 바로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벤치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4쿼터까지 48점을 기록한 그는 이미 NBA 출신 선수 중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슈미트의 역대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까지는 단 8점만 남긴 상황. 그러나 돈치치는 휴식을 위해 벤치로 향했다.
돈치치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 코트 위에 많은 시간을 뛰는 건 크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승리다. 나, 그리고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돈치치는 도쿄올림픽이 자랑하는 대표 스타 중 한 명이다. 어쩌면 NBA 리거만으로 팀을 구성한 미국의 그 어떤 선수들보다도 주목받고 있다. 돈치치는 이에 대해 “기분이 좋다(웃음). 수많은 스포츠 종목이 있고 또 그 안에 스타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돈치치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진 촬영 요청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스스로 “노박 조코비치 다음으로 많이 요청받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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