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2023 농구월드컵 개최국 인도네시아, 태국 꺾고 예선 통과 청신호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1-30 04: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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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인도네시아가 태국과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하며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 칼리프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0-76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필리핀, 일본과 함께 2023 FIBA 농구월드컵 개최국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자동 진출권이 없다. 내년 8월에 열릴 FIBA 아시아컵 2021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티켓이 주어진다. 그러려면 우선 이번 예선에서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이미 대한민국과 필리핀에 대패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던 인도네시아. 그들은 역시 2연패를 당하며 같은 입장이었던 태국 전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태국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상황. 태국은 대한민국을 괴롭혔던 타일러 램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203cm의 장신 센터 챠나팁 자크라완과 포워드 나타칸 무앙분이 버티고 있어 전력누수가 적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 앞서 두 명의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키며 전력을 크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귀화선수인 레스터 프로스퍼(207cm, C)와 브랜든 자와토(193cm, F)가 그 주인공이다.

프로스퍼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장신에 파워를 갖춘 빅맨이다. 좋은 가드 전력을 갖추고도 매번 높이에서 고전했던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귀화선수였다. 지난 10월 귀화한 그는 태국 전에서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1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자와토는 인도네시아, 미국 등 이중국적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FIBA로부터 순수 인도네시아 선수 자격을 인정받아 프로스퍼와 함께 출전할 수 있었다. 태국 전에선 2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예선 통과를 위해선 최소 1승이 필요한 만큼 인도네시아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 태국과의 리턴 매치에서 14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1승 2패로 필리핀, 대한민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태국은 A조 최하위로 가라앉았다.

이외에도 바레인과 레바논이 2연승을 거두며 11월 예선에서 가장 크게 웃었다. 필리핀, 이란, 카타르도 1승씩을 챙겼다. 이라크와 인도는 2연패, 시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각각 1패를 얻었다.

이번 아시아컵 예선은 코로나19로 인해 A, D, E조 등 절반만 진행됐으며 A조에선 대한민국만이 불참했다.

한편 27, 28, 29일에 걸쳐 진행된 아시아컵 예선은 30일에 window2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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