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프리뷰] KCC의 질주냐, 소노의 반격이냐…승부처는 4번 포지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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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슈퍼팀’ KCC가 사직에서 우승 9부 능선을 넘을까. 벼랑 끝에 몰린 소노는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고양 소노(28승 26패, 5위) vs 부산 KCC(28승 26패, 6위)
5월 9일(토)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 tvN SPORTS / IB SPORTS / TVING
-KCC 2경기 연속 80점 이하 실점, 이번에는?
-승부의 키는 4번 포지션
-변수는 체력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
1R : KCC 64-58 소노
2R : 소노 85-74 KCC
3R : KCC 108-81 소노
4R : KCC 96-90 소노
5R : 소노 95-89 KCC
6R : 소노 111-77 KCC

챔피언결정전 결과
1차전 : KCC 75-67 소노
2차전 : KCC 96-78 소노

KCC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잡아냈다.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모습이다. 1차전에서 21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숀 롱이 2차전에서는 4점 9리바운드에 머물렀지만, 탄탄한 국내 선수진이 공백을 메웠다. 허웅(29점)을 중심으로 최준용(25점), 허훈(19점), 송교창(16점)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완승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수비다. 1차전에서 소노의 속공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KCC는 2차전에서도 3개로 묶는 데 성공했다. 소노 특유의 빠른 템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2경기 연속 소노를 80점 이하로 묶었다는 점 역시 의미가 크다.

소노 ‘빅3’ 득점을 제어하는 데도 성과를 내고 있다. KCC는 다른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이정현-네이던 나이트-케빈 켐바오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을 집중 견제하며 흐름을 끊고 있다. 이정현에게는 2경기 평균 20점을 허용했지만, 나이트를 평균 13.5점, 켐바오를 평균 9.5점으로 묶었다.

소노가 KCC의 수비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3차전에서는 다른 해법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KCC가 이에 맞서 또 한 번 수비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V7에도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소노는 벼랑 끝에 몰렸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준 만큼 상황은 좋지 않다. 더 이상의 패배는 곧 준우승을 의미한다. 반드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소노 핵심 선수들은 KCC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KCC는 2차전에서 소노의 약점으로 꼽히는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에 어느 정도 슈팅 기회를 내주는 수비를 펼쳤다.

반대로 말하면, 소노 입장에서는 이 지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했지만 2차전에서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희재가 3점슛 10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임동섭은 5차례 시도한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최준용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된 것. 최준용은 이들을 상대로 포스트업과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득점을 쌓았다. 결국 소노가 반격하기 위해서는 4번 포지션 싸움에서 어느 정도 버텨내야 한다.

양 팀 모두에게 마지막 변수는 체력이다. 2차전 종료 직후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한 만큼,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KCC가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V7에 한 걸음 더 다가설지, 아니면 소노가 벼랑 끝에서 반격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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