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스캇의 자책골, KT 양홍석의 득점이 된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0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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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운이 좋았다(웃음).”

부산 KT는 지난달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83-78로 승리하면 주말 홈 연전을 쓸어 담았다. KT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와 함께 21승 2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KT는 허훈의 결장에도 브랜든 브라운(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과 양홍석(19점 9리바운드2어시스트), 김영환(14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준영(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지원(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기록 이상의 공헌도로 팀 승리를 도왔다.

창원 LG와 경기에서 33점을 올렸던 양홍석은 이날도 역시 팀 득점의 중심에 섰다. 다만, 19점 중에는 직접 슛을 던지지 않고 기록한 2점이 포함되어 있다.

KT가 31-32로 뒤진 2쿼터 7분 57초였다. 양홍석이 슛을 시도했는데 림을 빗나갔다. 이 때 리바운드를 잡으려던 데본 스캇의 손을 맞고 림을 통과했다. 스캇의 자책골이었다.

KBL이 예전 NBA 경기규칙을 적용할 때는 자책골이 나오면 해당 플레이의 가장 가까운 선수에게 득점이 주어졌다. FIBA 경기규칙에서는 코트 위에서 있는 주장의 득점으로 인정한다.

KT의 주장은 김현민이다. 김현민은 이날 결장했다. KBL은 주장이 벤치에 있을 경우를 대비해 각 팀이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할 때 예비 주장들의 순위까지 받는다. KT는 예비 주장 순위를 김영환과 허훈, 양홍석으로 정했다.

스캇의 득점이 나오는 순간 김영환 역시 벤치에 있었다. 허훈도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 때문에 4순위였던 양홍석이 코트 위 주장이었기에 2점을 추가했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는 애초에 브랜든 브라운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곧바로 양홍석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 후 자책골로 2점을 추가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참고로 이날 전자랜드의 주장 순위는 정영삼, 박찬희, 차바위, 임준수, 김낙현, 이대헌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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