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9 대표팀은 1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71-67로 이겼다. U19 대표팀은 3쿼터 한 때 13점 차이로 뒤졌지만, 3쿼터 막판부터 뜨겁게 추격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숭의여고 2학년인 심수현은 이날 14점을 올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학년으론 박성진과 함께 막내지만, 1년 유급을 해 고등학교 3학년과 나이는 같다.
심수현은 이날 승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들었다. (우리은행) 언니들이 리바운드 잡으려고 뛰어들어오는데 박스아웃을 놓쳤다. 수비할 때 제가 구멍이었던 부분이 많아 안 줘도 되는 점수를 줬다”며 “우리은행 언니들과 붙은 프로와 첫 정식 경기라서 질 줄 알았다. 언니와 동료들이 잘 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한 때 28-41로 13점 차이로 끌려갔지만, 이를 뒤집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심수현은 “슛 기회가 났는데 성공이 안 되었다. 마지막에 조수아 언니와 박소희가 3점슛을 넣고, 다른 동료들도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해줘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U19 대표팀이 우리은행을 이길 수 있었던 또 다른 원동력은 속공이다. U19 대표팀은 속공에서 11-2로 절대 우위였다. 심수현은 팀 속공 11개 중 절반 이상인 6개를 맡았다.
심수현은 “속공이 제일 장점이다. 다른 건 나은 게 없고, 더 배워야 한다. 1대1 기회에서는 마지막까지 몸을 부딪혀서 성공을 하려고 림을 바라본다”고 했다.

심수현은 “누가 패스를 해줬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앞에 수비가 아무도 없고, ‘쏴. 쏴. 쏴’라고 해서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기억했다.
U19 대표팀에서 프로에서 활약하는 조수아와 문지영이 버티고 있다. 심수현은 “수비를 엄청 잘 한다. 패턴이나 전술 이해도가 빠르다. 언니들이 많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저는 열심히 할 수 있는 걸 하면 저절로 잘 하는 게 나올 거다”고 했다.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U19 대표팀이 박신자컵에 참가한 건 처음이다. 프로팀과 공식경기를 갖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심수현은 “외국에 나가면 키도 크고 스피드도 빠르니까 이번 대회에서 박스아웃을 잘 하고, 수비에서는 바짝 붙어서 압박하자고 했다”며 “다른 동료들은 수비 위치를 잘 잡고, 도와주고 빠지는 걸 잘 했는데 저는 수비를 아직 완전 이해를 하지 못했다. 수비 실수가 많았다. 박스아웃은 몸으로 막으면 할 수 있다. 그걸 열심히 안 해서 다음 경기에서 수비와 박스아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U19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신한은행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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