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1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9년 4월 21일 챔피언결정 5차전 이후 처음이다. 2020~2021시즌(vs. KGC 4강 PO)과 2021~2022시즌(vs. 오리온 6강 PO) 모두 3전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막판 함지훈과 장재석, 이우석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6라운드에서 7승 2패로 승승장구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서명진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체력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우석이 5분에서 10분 가량 뛰며 이 두 선수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기를 바랐다.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이우석보다 김태완을 중용했다. 김태완은 이날 21분 39초 출전해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태완은 지난달 27일 캐롯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3분 53초 출전해 15점을 올렸다. 15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김태완은 이날 역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동현 감독은 “당돌하다. 이 큰 경기에서 저 정도 드리블을 한다는 건 근성도 있다. 골밑에서 로슨을 수비할 때 하나도 안 밀리려고 했다. 매우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김태완을 치켜세웠다.
서명진은 “김태완이 들어와서 경기가 더 빨라지고, 속공이 나왔다. 우리보다 더 젊어서 못 따라갈 정도로 트랜지션이 빠르다”며 “아바리엔토스와 내가 힘들 때 볼 배급도 해줘서 집중하고 뛸 수 있었다. 태완이가 공수 둘 다 해야 하는데 수비에서 더 힘이 된다. 박스아웃을 안 할 때 태완이가 리바운드도 잡아줬다. 첫 플레이오프인데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해준 게 고맙다”고 했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김태완이 당돌한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현대모비스는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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