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은 26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호남 대전 제주 E권역 예선에서 여천중에게 95-81로 이겼다.
2017년부터 주말리그에 참여한 제주동중은 매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5전패를 당했다. 2020년에는 3패 중에 주말리그가 중단되었다.
제주동중은 올해 주말리그에서 대전중과 전주남중을 먼저 만났다. 대전중과 전주남중은 현재 3전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는 팀이다. 제주동중은 두 팀에게 각각 67-77, 79-86으로 졌다.
제주동중은 주말리그에서 20연패 끝에 이날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승리 주역은 3학년 두 명인 장성원과 김민국이다. 장성원은 3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9스틸을, 김민국은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했다.
사실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37-45로 뒤진 제주동중은 또 다시 패하는 듯 했다. 제주동중은 3쿼터 중반 40-49로 뒤질 때부터 약 5분 동안 연속 17점을 몰아치며 57-49로 역전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제주동중 조형종 코치는 이날 승리한 뒤 “제주도가 코로나19 2단계라서 연습을 많이 못 했다. 지난 영상들을 많이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슈팅 밸런스를 잡으면서 수비 생각을 많이 했다”며 “1대1로는 조금 힘드니까 도와주는 수비와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2쿼터에는 전체적으로 힘이 없었는데 3쿼터부터 지역방어를 서니까 조금씩 살아났다. 3학년 두 명이 열심히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조형종 코치는 3쿼터 연속 17득점을 언급하자 “2쿼터 때 3점슛을 내주면서 힘이 더 빠질 거 같았다. 3학년들이 잘 풀어주니까 후배들도 잘 따라갔다. 분위기를 한 번만 잡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줘서 잘 쫓아갔다”며 “지역방어가 잘 먹히고, 앞선에서 제가 원하는, 스틸 후 같이 뛰면서 속공이 잘 나왔다. 그 때 작전시간을 부를까 했는데 취소했다. 분위기가 너무 올라와서 그게 잘 연결되었다”고 했다.
팀 득점 95점 중 63.2%인 60점을 책임진 장성원과 김민국은 3쿼터에는 26점 중 76.9%인 20점을 합작했다.
조형종 코치는 “장성원과 김민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한 선수들이고, 항상 농구에 욕심과 열정을 가지고 후배들까지 잘 챙긴다”며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육지로 가야 하는데 시야를 좀 더 넓혀서 더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항상 지는 경기만 하다가 3학년 때 마지막에 유종의미를 거둔다”고 3학년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제주동중은 27일 광주문화중, 7월 일 군산중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참고로 제주동중은 주말리그에서 5년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지난 5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협회장기에서 2021년 첫 승을 맛본 바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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