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20일 미쯔비시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미쯔비시와 연습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원하는 강한 수비가 나온 편이었다. 이 가운데 이해란(182cm, F)이 가벼운 몸 놀림을 보여줬다.
하상윤 감독은 “주문이 많다(웃음). 치고 나가야 하고, 앞선에서 붙어서 수비하고, 패스도 해주고, 득점도 해줘야 한다. 중심인 배혜윤이 없어서 스피드와 몸이 좋은 이해란이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며 “해란이의 역할이 엄청 많은 거다. 힘들지만 발전할 선수다. 다행히도 언니들이 그 역할을 할 때 많이 도와줘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고 이해란을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만난 이해란은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게 강하게 붙는 거다. 그래서 그걸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저에게 1대1을 많이 주문하신다. 그걸 하려고 도전한다”고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일본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준비하고 있는 압박수비가 잘 통했다.
이해란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감독님께서 수비를 잘 했다고 말씀해주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부족하고, 로테이션이 아쉽다”며 “토킹에서 문제가 있다. 수비해야 할 자리에 없어서 뚫렸다”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부산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1경기만 뛰었던 이해란은 “사라고사도 만만치 않았다. 저도 이기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 쉴 때 빨리 쉬었어야 하는데 참고 뛰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박신자컵을 돌아본 뒤 “몸이 많이 회복했다. 괜찮다. 오늘(20일) 유독 가벼웠다. 너무 가벼워서 붕 떠있는 것도 있어서 안일한 플레이도 나왔다”고 했다.
안일한 플레이는 잦았던 트레블링일 것이다.
이해란은 “불려서 어쩔 수 없다. 보완을 해야 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가드 없이 포워드 중심으로 장신라인업을 한 번씩 기용하는데 이게 잘 통한다. 이날도 김아름(174cm, F), 유하은(178cm, F), 최예슬(180cm, F), 이해란(182cm, F), 가와무라 미유키(185cm, C) 등 가드 없는 선수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해란은 “가드가 없는 게 큰 빈 자리다. 앞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데 세트 오펜스에서 문제가 있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패턴과 2대2를 많이 해보라고 하신다. 2대2 플레이에서 미스매치가 되면 1대1로 해결하는 걸 강조하신다”며 “저는 그걸 신경 쓰니까 퀵아웃 패스 기회를 못 보고, 안일한 플레이도 나온다. 장단점이 있다. 상대가 슛을 던지면 우리기 키가 크니까 리바운드는 잘 된다”고 했다.
이번 시즌 개막은 평소보다 늦은 11월 16일이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즌 준비 시간이 그만큼 더 길다.
이해란은 “빨리 개막했으면 좋겠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우리가 성장하는 오프 시즌이니까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며 “압박수비를 많이 선다. 1대1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 로테이션과 토킹을 더 잘 해야 한다”고 개막까지 보완할 점까지 들려줬다.
삼성생명은 두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진 뒤 23일 돌아간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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