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번째 20-10’ 라건아, 팬들에게 던진 한 마디 “감사합니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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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약속한다. 감사합니다.”

역시 든든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8연패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반등의 계기는 만콕 마티앙 대신 닉 퍼킨스를 영입한 이후다.

퍼킨스가 안정적인 득점을 올린다. 퍼킨스는 평균 19.3점 7.3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6%(26/71)를 기록 중이다.

가스공사는 퍼킨스 영입 이후 6승 6패다. 승률만 따질 때 50%라면 6위다.

다만, 퍼킨스가 무리를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뒤를 받치는 선수가 라건아다.

라건아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3쿼터 4분 25초를 남기고 퍼킨스가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을 범하자 라건아로 교체했다.

라건아가 코트에 나설 때 가스공사는 45-61로 뒤지고 있었다.

라건아는 삼성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라건아 혼자서 3쿼터 남은 시간 동안 11점을 책임졌다. 이 덕분에 60-65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73-70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관희를 막지 못해서 76-76, 동점을 이뤘을 때 라건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52.4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결승 득점에 이어 0.3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하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0-10을 기록해 가스공사가 삼성을 80-76으로 꺾는데 앞장섰다.

3쿼터 중반 출전한 이후 기록은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라건아가 있었기에 극적인 역전승이 가능했다.

라건아가 득점과 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한 건 241번째다. 174회의 조니 맥도웰보다 67회나 더 많다.

강혁 감독은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책임졌다”고 라건아를 칭찬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리바운드 36-39로 3개 적었다. 다만, 추격의 시발점이었던 3쿼터 중반 기준까지 17-27에서 10개 뒤졌지만, 라건아가 코트에 나선 이후 19-12로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라건아는 경기를 마친 뒤 이날 찾은 관중들 앞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 너무 열심히 해준 동료들을 샤라웃(감사와 존경)하고 싶다”며 “팀 순위가 낮지만 올라갈 일만 남았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약속한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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