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4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임호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당시 재활을 하고 있었던 이하은(182cm, C)이 22일에는 재활이 아닌 체력훈련을 온전히 소화했다.
22일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하은은 “전지훈련을 오기 전에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재활조로 빠져 있었다. 이번 전지훈련 중에 복귀하는 걸 목표로 했다. 남들보다 몸 상태가 떨어진다”고 해 입을 열었다.
기초 체력을 착실하게 다져야 하는 시기에 재활을 하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이하은은 “부족한 걸 많이 느껴서 휴가 기간에도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운동을 많이 하고 팀에 복귀했다. 돌아와서는 허리가 아파서 아무 것도 못했다. 너무 허무하고, 힘들었다”며 “전지훈련이니까 아픈 걸 떠나서 다른 선수들도 모두 힘들고, 저도 힘들다. 원래 힘들게 훈련하려고 왔으니까 열심히 한다”고 했다.
이하은은 지난해 전지훈련 기간 중에 만났을 때 리바운드에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당시 이하은은 “출전하는 순간에 가치를 높이는 게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만 미친 듯이 해보자는 마음이다. 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며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고 했다.
이하은은 지난 시즌 25경기 평균 7분 46초 출전해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리바운드이지만, 출전시간이 적어 목표로 했던 리바운드 6개에 한참 모자란다. 이하은이 지난 시즌과 같은 리바운드 기록이라면 평균 27분 10초 가량 뛰어야 평균 6리바운드가 가능하다.

큰 깨달음을 얻었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휴가 기간에 어떤 훈련을 했는지 궁금했다.
“제가 돌아봤을 때 수비가 안 되었다. 센터 수비뿐 아니라 외곽에서 따라가는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동문이라고 하는, 한 번 제쳐져 버리면 없는 선수가 되고, 따라가는 게 안 되었다. 또, 5번(센터)으로 뛰면 힘이 약해서인지 부딪히는 수비를 못했다.
이런 걸 보완하기 위해서 퍼포먼스 트레이닝으로 몸 쓰는 법을 배우고, 해보려고 했다. 훈련 효과가 나오려고 하니까 허리를 다쳐서 너무, 너무 아쉽다. 휴가 때 자신감을 찾고, 부족한 부분과 뭘 해야 하는지 조금씩 답을 알아가서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물거품이 된 느낌이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하은은 “팀 공기가 달라졌다. 누가 해주겠지가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해줘야 한다고 느끼고 있어서 운동할 때부터 작은 것 하나하나를 신경 쓰면서 서로서로 분위기를 띄운다”며 “박신자컵에서는 항상 뭔가 하려고 하고, 욕심을 내면 잘 안 된다. 제가 하던 걸 믿고 하면 된다. 동료들을 믿고 플레이를 할 거다”고 했다.
이하은은 “이번에는 리바운드 6개도 좋지만,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 경기를 뛰려면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항상 거기에 맞춰야 하는데 난 이런 선수인데 왜 출전시켜주시지 않지라고 반대로 생각했다”며 “감독님께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수비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요구 사항을 말씀하시면 그걸 이행하고,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전혀 주지 못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출전시간을 늘리고 싶다”고 소박하지만, 간절한 2021~2022시즌 목표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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