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막내 이강산, 꿈 같은 1년 보내는 이유는?

구마모토/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1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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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마모토/이재범 기자] “진짜 꿈에 그리던 1년이다. 최대한 권순우 형에게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기술도 뺏으면서 1년 동안 알차게 배우고 싶다.”

상명대는 최근 지방의 여러 지역을 다니거나 충청남도 보령에서 겨울을 보냈다. 올해는 변화를 줬다.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팀 창단부터 코치에 이어 감독을 맡고 있는 고승진 상명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 중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해외 전지훈련에는 신입생들도 모두 동행했다. 그 중 한 명은 이강산(183cm, G)이다.

이강산은 “(일본 전지훈련) 둘째날부터 다쳐서 같이 하지 못해 아쉽다. 제가 감독님께 받은 역할을 최대한 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어서 최대한 배우려고 한다”며 “원래는 고등학교까지 득점을 하던 선수였는데 대학에 오니까 감독님께서 저보다 득점을 잘하는 형들이 많아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요청하셔서 그걸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강산은 군산고 3학년 때는 20-10도 기록하곤 했지만, 1학년 때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 좀 더 치중했다.

이강산은 이를 언급하자 “고1때처럼 형들을 뒷받침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 대학농구의 맛을 보고 있는 이강산은 “대학은 고등학교와 다른 게 많다. 감독님께도, 형들에게도 농구에서 배울 게 많다. 제가 알고 있던 농구는 일부이지 전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며 “1학년 때부터 상명대 입학하는 게 꿈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권순우 형이 롤 모델이어서 순우 형이 있는 상명대를 가고 싶었다”고 했다.

권순우 역시 이강산과 같은 군산고 출신이다. 이강산이 군산고를 입학할 때 권순우는 졸업했다. 상명대에서 권순우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건 딱 1년이다. 이강산은 이런 권순우에게 훈련 중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강산은 “진짜 꿈에 그리던 1년이다. 최대한 순우 형에게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기술도 뺏으면서 1년 동안 알차게 배우고 싶다”며 “순우 형이 돌파를 할 때 원, 투 드리블을 쳤는데 내 공격이 안 될 때는 빨리 빼줘야 한다고 했다. 제가 끝까지 우겨 넣으려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 순우 형이 원, 투 드리블을 쳤을 때 도움수비가 올 경우 빼주면 기회가 생긴다고 말해줬다. 수비할 때 잘못된 게 많아서 그것도 알려줬다”고 했다.

이제 대학생활의 출발선에 선 이강산은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그 다음에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저는 기량이 부족해서 남들 100%할 때 130% 하는 선수가 되겠다. 그래서 제2의 권순우가 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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