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72-58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중앙대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라이벌 연세대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승 2패가 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오늘(27일) 경기 다음이 단국대, 중앙대와의 맞대결이다. 이 3경기만 잡아보자고 선수단에 이야기를 했다. 라이벌 연세대를 꺾은 기세를 몰아서 단국대, 중앙대전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고려대는 전반 연세대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을 37-34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났고,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유민수(21점 6리바운드)가 힘을 내며 1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변칙수비를 3일 동안 준비했다. 거기 적응을 못해서 1, 2쿼터에 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3, 4쿼터에는 손발이 잘 맞았다. 공격에서는 그동안 외곽슛 시도가 많았는데 오늘은 골밑 공략을 적극적으로 했다. 외곽 공격까지 분배가 잘 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연세대라는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주희정 감독의 말이다.
이날 고려대는 빅맨이 부족한 연세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유민수가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3-29로 우위를 점했다.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된 4쿼터에 많이 따라잡혔을 뿐 3쿼터까지 27-21로 앞섰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리바운드를 잘 사수했다.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주지 않았다. 덕분에 실점이 적었던 것 같다. 그래도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9월에 (이)동근이가 3x3 대표팀 차출로 빠지면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없을 때를 대비해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고려대는 올 시즌 성균관대, 중앙대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으나 라이벌 연세대전에서 완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희정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수들이 경기 중 근육 경련이 안 났다. 이 부분이 큰 수확이다. 그리고 팀에 7, 8번째 선수가 부족하다. 주전 멤버들에게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 빨리 벤치 멤버들을 만들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된다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