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영(183.3cm, C)은 지난해 열린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BNK에 입단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고농구대회가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문지영은 2학년이었던 2019년 6개 대회에 출전해 20경기를 뛰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평균 21.0점 13.5리바운드 1.8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20-20과 30-10을 각각 3차례씩 작성했다.
외국선수 없이 2020~2021시즌이 치러졌기에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최장신이었던 문지영은 당연하다는 듯 1순위에 지명되었다.
하지만, 문지영은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3경기만 뛰었다. 프로의 맛만 잠깐 본 문지영은 처음으로 프로 무대의 비시즌을 소화한다. BNK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통영에서 만난 문지영은 “여기 오기 전에 진짜 힘들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생각만큼 진짜 힘들다(웃음). 모든 게 다 힘들다”며 “(고등학교 때 동계훈련과 비교하면) 뛰는 거나 (훈련 내용이) 비슷하다. 운동 시간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때가 더 많다. 하지만, 여기가 더 힘든 거 같다”고 했다.
BNK는 새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 듯 하다.
문지영은 “분위기가 지난 시즌과 많이 바뀌었다. 서로 의지하려는 게 있고, 선수들끼리 분위기가 좋아서 감독님, 코치님과도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감독님께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주시려는 게 보인다. 저도 감독님 말씀을 잘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장점을 끄집어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전 센터지만, 슛이 자신 있다. 감독님께서도 슛을 봐주며 돋보이게 해주신다”고 바뀐 팀 분위기를 전했다.
문지영은 지난 1월 16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1분 28초 출전해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1월 30일 하나원큐를 상대로 3득점하며 첫 득점까지 맛봤다. 고교 시절에는 40분 내내 코트를 누볐던 문지영은 짧은 시간을 출전했음에도 프로 무대가 어떻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문지영은 “힘에서 진짜 부족하다고 느꼈다. 힘에서 안 되니까, 공격도, 수비도 안 되었다. 힘 차이를 제일 크게 느꼈다. 그래서 웨이트를 더 신경 쓰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문지영은 “우리 팀에 센터 백업이 없다. 만약 진안 언니가 파울이 많아 나오게 되면 제가 들어갈 수도 있다. 그 때 팀에 마이너스가 되면 안 된다”며 “티가 나지 않도록, 득점을 하는 등 돋보이는 게 아니라 언니들에게 맞춰서 따라갈 수 있게, 저 때문에 플레이가 안 풀리거나 수비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문지영은 “팀에서 막내인데 언니들이 잘 챙겨주신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신다고 하셨기에 그 기회를 잡는 게 목표다. 경기를 뛴다면 언니들과 픽앤롤 등을 해서 득점 기회를 살려 팀 분위기를 올리고,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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