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벌어진 세르비아와 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62-65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세르비아 전 패배 설욕에 실패했다. 김단비(16점), 박지현(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등이 활약했으나 높이 싸움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이날 제공권 싸움에서 37-47로 크게 밀렸고 이는 패배로 직결됐다. 여기에 고비마다 실책(20개)이 쏟아진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30-35로 한국은 세르비아에 전반을 뒤졌다. 출발은 괜찮았다. 1쿼터를 15-13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19-25)에서 크게 밀려 고전했다. 특히 한국은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 무려 10개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3쿼터에도 한국은 쉽사리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트레블링, 공격자 파울 등이 겹치면서 3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범했다. 박지수의 1대1 공격마저 상대 수비에 철저히 틀어막히며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일관했다. 쿼터 막판 박지수가 빠진 사이에는 10점 차까지 10점 이상의 리드를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렸다.
그나마 벤치에서 나온 최이샘의 3점슛, 진안의 중거리 점퍼에 힘입어 10점 안쪽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한국에게도 한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한국은 상대가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점을 활용해 사정권 안으로 거리를 좁혔다.
한국은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 박지수의 점퍼, 최이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탔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분명 역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중요한 순간,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걸리며 공격이 무산됐다. 이후 이본 앤더슨에게 자유투를 헌납한 한국은 끝내 접전 승부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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