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 경기’ 외친 SK, KGC는 자극 받았을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5 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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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는 4전승을 언급한 SK를 홈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챔피언결정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안양으로 향한다.

1,2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83.3%(10/12)다. 100%는 아니다. KGC인삼공사가 반격할 여지가 있다.

더구나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가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홈에서 열린 3차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한다면 최소한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갈 가능성을 높인다. SK에게도 4년 전과 반대가 될 수 있다는 빈틈을 만든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전력의 열세인 걸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문성곤이 빠진다고 무너지는 건 아니다. 처음 통합우승(2016~2017시즌) 할 때도 키퍼 사익스 없이 우승했다”며 “2차전에서 최대한 해보겠지만, 힘들면 3차전에서 모든 걸 걸어볼 생각이다”고 시리즈를 길게 내다봤다.

KGC인삼공사는 승부욕을 불태우는 오마리 스펠맨이 경기 감각을 더 찾는다면 SK와 부딪혀볼 만하다고 여긴다.

이런 가운데 2차전에서 21점 차이의 대패를 당한 KGC인삼공사가 코트를 떠날 때 박종민 SK 장내 아나운서는 SK 팬들을 향해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오늘(4일) 홈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일지도 모른다”고 외쳤다.

SK가 안양에서 열리는 3,4차전마저 승리하며 4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하겠다는 의지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사전인터뷰에서 “6강부터 치르면서 미디어에서 계속 (KGC인삼공사가) 불리하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자극이 되었다”며 “플레이오프가 되니까 집중력이 응집되는 게 원동력이 아닐까? SK가 계속 이긴다, 이긴다고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그래야만 더 불타오른다”고 했다.

전성현도 “우리가 그런 걸(열세라는 평가) 깨고 나가서 우승한다는 게 재미있고, 멋있다.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지 않는 팀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4강에서도 KT가 (챔프전에)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우리가 올라오는 이변을 만들어서 선수들도 짜릿하고 재미있다. 또 우리가 이걸 깨고 우승하고 싶다”며 “KT와 4강에서도 서동철 감독님께서 그런 인터뷰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희철 감독님도 한 번 해주시면 저희가 불타올라서 해볼 거다”고 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기사를 보니까 3승 2패로 많이 예상하시더라. 마음 같아선 3-0으로 이기고 싶다. 자신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2차전에서 SK의 빠른 스피드를 쫓아다니다 후반에는 지쳐 제대로 뛰지 못했다. 문성곤이 빠진데다 변준형, 오세근 등의 몸 상태마저 좋지 않아 반등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KGC인삼공사는 자극제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10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KGC인삼공사가 만약 4전패로 무릎을 꿇는다면 이 또한 좋지 않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의 4연승을 예상한 발언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KGC인삼공사는 6일 오후 7시 플레이오프 홈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안양체육관에서 SK와 3차전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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