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4P-23R-6BS’ KT 라렌, ‘50-20’ 트리밍햄 소환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0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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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캐디 라렌이 처음으로 20-20을 기록했다. 여기에 6블록을 곁들였다. 리온 트리밍햄의 KBL 유일한 50-20을 불러냈다.

수원 KT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15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나 72-69로 힘겹게 이겼다.

KT는 18일 팀 최다인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맞붙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79-102로 졌다. 10연승이 좌절된 KT는 가스공사를 만나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최소한 연패에 빠지지 않고 다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4쿼터 중반 56-63으로 뒤질 때 역전에 앞장선 선수는 라렌이다. KT는 연속 8득점하며 단숨에 65-63으로 앞섰는데 8점 중 6점에 라렌이 관여했다. 직접 4점을 올리고, 하윤기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69-67로 근소하게 앞설 때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 시도를 블록으로 막은 뒤 달려가 덩크로 응수했다. 결과적으로 라렌의 덩크는 결승 득점이었다. 더불어 라렌의 블록은 승부를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라렌은 “알렉산더에게 2~3번 덩크를 당했다. 그럴 때 블록을 하는 건 두렵지 않다. 마지막에 타이밍을 잡아서 덩크를 저지했다. 알렉산더가 넘어져서 빨리 득점하려고 달렸다. 양홍석이 좋은 패스를 해서 득점했다”고 떠올렸다.

라렌은 이날 24점 23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라렌의 KBL 무대 첫 20-20 기록이다.

KBL에서 20-20은 무수히 많이 나왔다. 하지만, 20-20에 6블록까지 추가한 건 정규리그 통산 4번째다.

가장 처음 기록한 선수는 워렌 로즈그린이다. 광주 나산(현 수원 KT) 소속이었던 로즈그린은 1998년 12월 12일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34점 23리바운드 7블록을 기록했다.

뒤이어 재키 존스(당시 SK)는 2000년 11월 19일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26점 20리바운드 6블록으로 두 번째로 작성했다.

마지막 기록한 선수는 트리밍햄이다. 트리밍햄(당시 SK)은 2003년 2월 15일 동양과 맞대결에서 50점 23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트리밍햄의 6블록을 제외한 50-20은 KBL 유일한 기록이다.

라렌은 KBL 역사에 이름을 새긴 트리밍햄 이후 6,882일(18년 10개월 4일) 만에 20-20-6을 기록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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