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시온 “독한 마음으로 열정을 담아서 훈련 중”

서귀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07:03: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이번에는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열정을 담아서 훈련해야 한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에서 만났을 때 “1학년 가드들에게는 하고 싶은 걸 많이 하라고 해서 과감하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학년 가드들은 김시온(182cm, G)과 김태균(184cm, G)이었다.

김시온의 고3 시절 기록은 평균 17.4점 6.7리바운드 7.4어시스트 2.5스틸 3점슛 평균 2.2개였다.

김시온은 조환희의 졸업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여겨져 시즌을 준비하던 동계훈련에서 출전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25년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하자 김시온을 코트에서 보기 힘들었다.

김시온은 1학년이었던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각각 1경기씩 출전에 그쳤다. 대학농구리그 기록은 1경기 2분 35초 출전 2점 2실책이다.

김시온은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 당시 “잘 하지 못하더라도 여기서 많이 배우고, 2학년 때는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건국대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026년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훈련과 함께 고교 팀들을 상대로 많은 연습경기도 갖는다.

김시온은 연습경기에서 건국대 코칭스태프에게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런 가운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물론 영리하지 못한 플레이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김시온은 지난해 많은 출전기회를 받지 못한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어떻게 2026년을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김시온을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기대감을 가지고 입학했는데 아쉬운 2025년일 거 같다.
맞는 말이다. 나도 잘 준비해서 적응을 했어야 한다. 1년 동안 팀 적응에만 신경을 쓰고, 개인 기량 향상이나 형들과 맞추는 상황에서 내가 따라가지 못한 점이 많아서 부족하다는 걸 느낀 한 해였다.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사소한 안 좋은 습관이 있었던 게 가장 크다. 기본기를 잘 다진 상태에서 올라갔어야 하는데 기본기 연습을 많이 안 했다. 경기를 뛸 때 안 좋은 습관이 있어서 그런 걸 고치느라 경기에 나가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거 같다.
적응하는데 긴 시간을 썼다. 남들은 버렸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많이 느꼈다. 그래서 나는 괜찮다.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 1경기씩 뛰었다. 더 독한 마음을 먹고 준비할 거 같다.
이번에는 작년처럼 되지 않게 더 독하게 준비했다. 적응을 다 했다. 실전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쌓는 한 해여야 한다.

지난해 동계훈련에서 “고등학교 농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하신다. 대학 2학년 선수니까 대학에 맞는 플레이를 연습하는 중이다.

김준영의 졸업으로 기회이기도 하다.
김준영 형의 플레이를 밖에서 많이 봤다. 도움이 되는 것도 많았다. 차근차근 잘 준비해 나가면서 기회를 잡으면 큰 문제가 없을 거 같다.

연습경기에서도 지적을 많이 받았다. 기대치가 그만큼 있다는 의미다.
모든 동작에서 대충 하는 것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걸 지적 받는다. 그 외에는 수비할 때 앞에서 바짝 붙어서 상대 가드가 최대한 볼을 어렵게 잡도록 연습한다. 그게 잘 안 되기는 하지만, 계속 체력을 올리고, 몸도 올리면서 잘 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건국대가 올해 준비하는 압박수비와 빠른 농구 적응
고등학교(제물포고) 때 그런 농구를 해봤다. 남들보다 적응하기는 쉽다. 체력이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1대1 공격에서 부족해서 그 부분을 신경 쓴다.

체력이 떨어지면 가진 기량을 못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체력 훈련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최근 부상(허벅지)에서 복귀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하기보다 재활처럼 하고 있다. 정확하게 괜찮아지면 남들 쉴 때 따로 훈련해서 체력을 키우려고 한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2026년
작년에 많은 걸 느끼고, 부족한 것도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도 찾았다. 아쉬운 한 해였지만, 이번에는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열정을 담아서 해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