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배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주 DB가 80-70으로 이기는데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데뷔 후 2번째로 긴 21분 5초 출전한 김보배는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8리바운드와 4어시스트 역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김보배는 이날 승리한 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현대모비스와 경기도, LG와 경기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비디오 미팅을 많이 해서 안 맞는 부분을 대화로 소통하며 많이 맞춰서 좋은 결과가 있는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건아와 매치업에서 득점을 올리기도 했던 김보배는 “그래도 득점을 넣었다(웃음). 자신있게 해서 결과가 좋게 나온 거 같다”며 “외국선수라도 자신감이 있다. 내가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걸 감독님께서 원하신다. 무리를 하면 혼나지만, 자신있게 마무리를 하면 감독님도 괜찮다고 하신다. 내가 선을 지키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김보배는 이를 언급하자 “전에도 패스를 줘야 할 때 올라가고, 올라가야 할 때 패스를 주면서 반대로 했던 적이 있다(웃음)”며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신다. 제가 정신차리면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중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에 지명되어 DB에 합류했던 김보배는 처음으로 오프 시즌을 소화한 뒤 이번 시즌을 맞이했다.
김보배는 “오프 시즌을 치르지 않고 들어왔을 때는 팀 스타일을 대해 아예 모르고, 팀 전술을 익혀야 하는 게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며 “오프 시즌 동안 해외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베테랑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아직 부족하지만,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이날 24점 13리운드를 기록한 헨리 엘런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보배와 같이 미래가 밝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보배는 엘런슨을 언급하자 “엘런슨 덕분에 내가 성장하는 기회가 생긴다. 엘런슨이 있어서 더 넓게 코트를 쓸 수 있고, 내가 받아먹는 움직임이나 같이 뛰는 등 여러 가지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엘런스과 같이 뛰면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다. 엘런슨 덕분에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김보배는 “쉬는 기간이 있다. 영상을 많이 돌려보면서 이 기세를 더 이어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DB는 16일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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