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GC 4강 PO, 2쿼터 잘 해야 승리 보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0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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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만났다. 2쿼터를 잘 소화하는 팀이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KT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실 편차 +5.5점(83.7-78.2)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쿼터가 +2.2점(20.8-18.5)으로 가장 크게 앞섰다.

KT는 KGC인삼공사와 6차례 맞대결에서도 정규리그 득실 편차와 같은 +5.5점(87.0-81.5)의 우위를 점했다. 역시 2쿼터에 가장 편차인 +5.8점(24.5-18.7)을 기록했다.

즉,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KT는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2쿼터의 5.8점 우위를 나머지 쿼터에서 유지하며 +5.5점 차이로 이겼다고 볼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각 쿼터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KT처럼 2쿼터에서 +1.4점(20.9-19.6)으로 가장 강했다.

그럼에도 KT를 만나면 2쿼터에는 힘을 전혀 쓰지 못한 것이다.

KT와 KGC인삼공사의 6경기 쿼터별 득점을 모두 들여다보면 KT가 2쿼터에서 앞선 4경기에서 이겼고,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대등(3월 31일 2Q 27-27 최종 106-89)했거나 앞섰을 때(12월 18일 2Q 18-17 최종 102-79) 웃었다.

쿼터별 종료 기준 승률을 살펴봐도 양팀의 이런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즌 1쿼터 종료 기준 1점이라도 앞선 팀의 승률은 71.2%(178승 72패, 나머지 20경기는 동률)다. 1쿼터를 앞선 경기에서 KT는 2위답게 84.4%(27승 5패)를 기록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70.4%(19승 8패)로 리그 수준과 비슷한 기록을 남겼다.

2쿼터 종료 기준 앞섰을 때 KT와 KGC인삼공사의 승률은 각각 82.9%(29승 6패)와 81.8%(27승 6패)로 대등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뒤졌을 때 승률 54.2%(13승 11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고다. 보통은 정규리그 우승팀이 1쿼터를 끌려가도 가장 많이 역전하는 편인데 이번 시즌에는 3위인 KGC인삼공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앞섰을 때 지키는 힘이 평범하지만, 오히려 뒤지고 2쿼터를 맞이하면 이를 뒤집는 강한 힘이 가졌다. 이 덕분에 1쿼터와 달리 2쿼터 종료 기준 우위일 때 승률에서 KT와 대등하다.

이기려면 1쿼터부터 앞서나가야 한다. 다만, KT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에선 2쿼터까지 그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흐름을 뺏기면 승부도 뒤집어진다. 그 예로 지난해 11월 28일 KT가 1쿼터를 13-16으로 열세였지만, 2쿼터에서 38-38로 동점을 만든 뒤 결국 96-80으로 이겼다.

KT와 KGC인삼공사 모두 정규리그에서 2쿼터 때 가장 크게 앞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2쿼터 득실 편차의 폭이 가장 크다. 더불어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뒤져도 2쿼터 때 흐름을 뒤엎는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KT와 KGC인삼공사는 어느 때보다 2쿼터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KT와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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