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7-88로 승리하며 36승 18패를 기록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지난 시즌 24승 30패로 7위에 그쳤던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상현 감독을 영입했다. 현주엽 감독과 조성원 감독에 이어 LG 선수 출신 세 번째 감독이었다.
앞선 두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과 달리 조상현 감독은 최근 7시즌 중 딱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를 탄탄한 팀으로 바꿔놓았다.
LG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77.4점만 허용해 가장 적은 실점을 내준 팀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76.6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에는 대외적으로 공격 농구를 표방했는데 느린 템포의 경기 속에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수비를 강조하면서 수비를 잘 한 것이다.
LG를 바꿔놓은 조상현 감독은 2006~2007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5시즌 동안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LG로 이적한 첫 해인 2006~2007시즌에는 32승 22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2위로 올려놓았다.
더구나 당시 3위 부산 KTF(현 수원 KT)와 똑같은 32승 22패였는데 상대 전적 3승 3패에 득실 편차 +14점(510-496) 우위로 LG가 2위 자리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도 서울 SK와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 역시 3승 3패로 같고, 득실 편차 +5점(486-481) 우위로 2위의 기쁨을 누렸다.

조상현 감독이 LG로 이적하기 이전 두 시즌에는 9위와 8위, 조상현 감독이 LG를 떠난 직후 두 시즌에는 7위와 8위로 모두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LG가 당시 조상현 감독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이적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아니다.
그렇지만, 조상현 감독과 LG가 함께 할 때 항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건 기분 좋은 인연이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 시절처럼 LG에서 맞이한 첫 시즌에는 2위로 출발했다.
이제 남은 건 LG의 영원한 꿈인 챔피언 등극이다.
조상현 감독이 재임 기간 동안 LG를 챔피언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장 이번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챔피언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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