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가 라빈에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헤인즈'는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트레이드 루머를 전했다. 바로 밀워키가 잭 라빈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밀워키는 변화가 필요하다. 11승 17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고, 현재 순위면 플레이오프는 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실패한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부상으로 1달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당연히 밀워키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마다 등장하는 아데토쿤보 이적설도 나왔다. 여러모로 위기다.
그런 상황에서 라빈 영입설이 등장했다. 라빈은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평균 20.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냉정히 나쁘지는 않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3.3점 4.3어시스트에 비하면 모든 부분이 감소했다. 여기에 형편없는 수비는 여전하다. 이번 시즌 최악의 팀 중 하나인 새크라멘토에 라빈의 비중도 적지 않다.

당연히 정상적인 팀이라면 라빈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밀워키는 다르다. 이미 예전부터 라빈을 노린 적이 있다. 라빈이 시카고 불스 시절부터 밀워키가 원했다. 아데토쿤보를 보좌할 3점 슈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라빈은 3점슛 하나는 일품인 선수다.
여기에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밀워키는 트레이드 자산인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부분 소모했고, 다른 팀이 탐낼만한 유망주도 없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원해도, 줄 수 있는 대가가 한정적이다. 반면 라빈은 트레이드 가치가 낮다. 즉, 낮은 대가로도 충분히 영입을 노릴 수 있다. 이게 바로 밀워키가 라빈을 꾸준히 노렸던 이유다.
라빈은 아무리 그래도 평균 20점 이상은 보장할 수 있는 선수다. 당연히 밀워키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하위권 팀을 중위권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은 없다. 최근 밀워키 수뇌부의 행보와 어울리는 영입이다.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를 제외하면, 현상 유지나, 임기응변에 가까운 트레이드만 시도했다.
과연 루머대로 라빈이 밀워키로 이적할까. 만약 라빈을 영입해도 성적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밀워키에서 아데토쿤보의 시간은 끝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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