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첫 승’ 김건하 “형들 스크린 덕분에 득점과 어시스트 가능”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07:17: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형들이 너무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할 수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정준원의 결승 득점과 서명진의 쐐기 득점을 앞세워 76-73으로 웃었다. 7연패와 10위에서 벗어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신인 선수들이 빛났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건하는 1쿼터에서만 8점을 올리는 등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강민은 2쿼터에서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건하와 최강민이 잘 해서 전반을 잘 버텼다”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김건하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7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고, 다같이 만든 승리라서 뜻 깊다.

양우혁과 선발 출전
경기하기 전에 양우혁이 선발로 나오는 걸 보고 내 매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의식이 안 되면 거짓말이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그런 걸 내려놓고 팀이 이기기 위해 (양우혁을) 의식하지 않고 하려고 했다.

이승현의 스크린
프로에 와서 형들이 스크린을 너무 잘 걸어준다. 이런 게 2대2구나 생각했다. 형들이 너무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더 잘 걸린다. 내가 득점하기 편하도록 스크린을 걸어준다.

감독님 주문 내용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 서명진 형과 뛸 때와 나 혼자 뛸 때 차이를 두고 경기 운영을 하라고 많이 말씀해 주신다.

서명진이 해주는 이야기
경기 시작하기 전에 생각하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그래서 1쿼터에서 잘 할 수 있었다. 명진이 형과 뛰면 든든함이 느껴진다. 명진이 형이 이야기를 잘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

1쿼터 이후 야투 부진
후반에 들어갔을 때 명진이 형이 주도적으로 했지만, 내가 더 주도적으로 해야 할 때 하지 못해서 아쉽다. 상대가 슬라이드 수비로 나왔는데 한 번 안 들어갔다고 주눅든 건 고쳐야 한다.

3점슛 성공률(41.7%)보다 2점슛 성공률(26.7%)이 떨어진다.
2점슛을 드리블을 치거나 2대2 후 쏜다. 힘이 부족해서 몸 싸움이 익숙하지 않아 밸런스가 깨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큰 선수가 나오는데 적응을 못해서 2점슛이 떨어지는 거 같다.

힘 부족 평가

몸 싸움을 하면서 경기를 하는데 형들 대부분 나보다 힘이 세다. 체력이 빨리 떨어지지만, 그걸 역이용할 수 있게 생각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무룡고 선배(문유현)를 만날 수도 있다.
문유현 형이 프로 가기 전에 이제 경쟁자라고 말씀해주셨다. 유현이 형이 국가대표도 뽑히고 정말 잘 하는 형이지만, 주눅들지 않고 나이가 어린 만큼 패기있게 하겠다.

2쿼터 때 최강민 활약
최강민 형이 지난 경기 때 슛이 안 들어가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다. 경기 전에 빨리 나와서 슛 연습을 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 형이라서 믿고 있었고,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

최강민에게 3점슛도 어시스트를 했다.
그 상황을 설명하면 돌파를 했는데 막혀서 처리를 못할 거 같았다. 그 순간 강민이 형이 보였다. 운이 좋았다.

프로에서 첫 승
연패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분위기도 안 좋았다. 형들이 잘 챙겨주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정준원 형, 전준범 형 등 내가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상황을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엄청 큰 도움이 된다. 프로 와서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는데 첫 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형들과 감독님, 코치님 덕분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