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한때 정상급 주전이었던 브로그던이 쓸쓸한 대우를 받았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2일(한국시간) FA였던 말콤 브로그던에 대한 계약 소식을 전했다. 바로 브로그던이 뉴욕 닉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또 브로그던의 계약은 최저 연봉이지만, 보장된 계약이 아닌, 비보장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브로그던은 2016 NBA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에도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이 있었던 브로그던은 곧바로 NBA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신인 시즌 평균 10.2점 4.2어시스트로 신인왕에 등극한 것이다. 물론 이는 당시 신인들의 수준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지만, 브로그던의 활약은 명백히 좋았다.
이후에도 발전을 거듭한 브로그던은 인디애나 페이어스로 이적한 후 만개했다. 2020-2021시즌에는 무려 평균 21.2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급 가드로 거듭났다. 이후 보스턴 셀틱스로 팀을 옮긴 브로그던은 2022-2023시즌에 '올해의 식스맨'을 수상했다. 이렇게 여러 팀을 옮겼으나, 브로그던은 옮길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런 브로그던이 무려 9월까지 FA 시장에서 팀을 찾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브로그던은 많은 연봉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다. 뉴욕과 계약한 조건은 최저 연봉에 비보장 계약이었다. 이는 차기 시즌에 브로그던이 NBA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계약이다. 그만큼 NBA 팀들의 브로그던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직전 2024-2025시즌 브로그던의 활약은 실망스럽긴 했다. 평균 12.7점 4.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평균 12.7점은 신인 시즌 이후 최저 기록이었다. 더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브로그던은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정규리그 24경기 소화에 그쳤다. 2023-2024시즌에도 39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에 유리몸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 됐다.
그래도 브로그던이 최저 연봉 계약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놀랍다. 브로그던은 경기에 나오면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은 기록할 수 있는 선수이고, 3점슛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대 농구 트렌드와도 어울린다. 또 수비력도 나쁘지 않다.
한때 신인왕이 처참하게 몰락했다. 이제 더 이상 NBA 무대에서 활약하는 브로그던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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