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조은후, 허훈 못지 않았던 어시스트 능력 발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07: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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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조은후가 대학농구리그 역대 2위인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18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허훈 못지 않은 기록이다.

성균관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107-83으로 이겼다. 3연승으로 예선을 마친 성균관대는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은후는 이날 경기에서 19점 1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아쉽게 득점과 어시스트로 20-20을 놓쳤다.

18어시스트는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2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다 기록은 2012년 9월 12일 김민구(당시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기록한 17어시스트였다.

8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이 기록은 지난 4월 25일 정민수(건국대)가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19개를 기록하며 2위 자리로 물러났다. 이제는 조은후가 김민구의 기록을 3위로 밀어냈다.

조은후는 전반까지 13어시스트를 기록해 대학농구리그 최초로 20어시스트까지 가능해 보였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전반까지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두 번뿐이다. 허훈이 2020년 2월 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14어시스트를, 앨버트 화이트가 2004년 3월 7일 원주 TG삼보와 경기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화이트의 기록은 밀어주기 경기에서 나왔기에 정상적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13어시스트+은 허훈의 기록 하나뿐이라고 볼 수 있다.

허훈은 전반까지 13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24점 21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 최초의 20-20을 작성했다.

전반까지 3점슛 4개를 모두 놓치며 4점에 그쳐 20-20을 달성하기에는 힘들어 보였던 조은후는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 포함 11점을 집중시켰다. 3쿼터까지 15점 16어시스트로 20-20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성균관대는 3쿼터 들어 20점 이상 점수 차이로 앞서고 있어 조은후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조은후는 결국 19점 18어시스트에서 멈췄다.

팀 동료인 최주영은 “대학에서 패스 능력이 탑이다. 어시스트를 많이 했겠구나 싶었지만, 그렇게나 많이 했을지 몰랐다”며 “3쿼터 때 20어시스트를 채워보자고 이야기도 했었다. 그래서 4쿼터까지 뛰었는데 아쉽게 2개를 못 해서 조은후도 아쉬워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결선에서 더 잘 하자고 했다”고 조은후의 어시스트 능력을 치켜세웠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허훈만이 기록한 20-20에는 미치지 못한 조은후이지만, 허훈 못지 않은 어시스트 능력을 보여준 건 분명하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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