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조민근, “센터와 함께 하는 농구 배운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9 0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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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까지는 팀에 센터가 없었는데 신장이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같이 뛰어보니까 못 해봤던 센터와 함께 하는 농구를 배운다.”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2021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역대 어느 팀과 비교해도 신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준석(용산고, 203cm), 이규태(대전고, 200cm), 김보배(전주고, 202cm), 신주영(용산고, 200cm), 강지훈(삼일상고, 200cm), 이도윤(무룡고, 201cm) 등 12명 중 6명이 2m 이상 선수들이다.

장신 선수들을 잘 살려줘야 하는 가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인트가드로 나설 선수 중 한 명은 조민근(한양대, 180cm)이다. 중학교 때부터 가드로 자질을 인정받았던 조민근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조민근은 전화통화에서 “16세와 18세 때 상비군까지는 뽑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최종으로 뽑혔다. 매번 마지막에 떨어지다가 뽑혀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다만, 조민근은 대표팀 소집 직전에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했다면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도 있었다.

조민근은 “대표팀 소집 이틀 전에 발목을 다쳐서 초반에는 치료를 하고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해 운동을 한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이고, 아시아대회도 아니고 세계대회다. 소집 직전에 다쳐서 걱정이 많았지만, 치료를 하면 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했다.

조민근은 어느 때보다 장신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이라고 하자 “우리 팀에 큰 선수들이 많지만, 상대 팀에도 큰 선수들이 많다. 앞선에서 빠르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신장이 좋은 선수들을 살려주는 게 제 역할이다”며 “제가 고등학교까지는 팀에 센터가 없었는데 신장이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같이 뛰어보니까 못 해봤던 센터와 함께 하는 농구를 배운다”고 했다.

U19 대표팀은 프랑스(한국시간 7월 3일 17:30), 아르헨티나(7월 4일 17:30), 스페인(7월 6일 17:30)과 차례로 맞붙는다. 예선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U19 대표팀은 예선보다는 순위결정전에서 좀 더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조민근은 “막막하기도 하지만, 세계대회에서 배우자는 마인드로 간다. 가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쉽게 안 지고, 끝까지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조민근은 “잘 하는 선수들이 많은 세계대회에 나가니까 최대한 많이 배우고, 국내에서 못 해보는 경험이니까 제 스스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대표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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