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에서 열리는 2021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역대 어느 팀과 비교해도 신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준석(용산고, 203cm), 이규태(대전고, 200cm), 김보배(전주고, 202cm), 신주영(용산고, 200cm), 강지훈(삼일상고, 200cm), 이도윤(무룡고, 201cm) 등 12명 중 6명이 2m 이상 선수들이다.
장신 선수들을 잘 살려줘야 하는 가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인트가드로 나설 선수 중 한 명은 조민근(한양대, 180cm)이다. 중학교 때부터 가드로 자질을 인정받았던 조민근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조민근은 전화통화에서 “16세와 18세 때 상비군까지는 뽑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최종으로 뽑혔다. 매번 마지막에 떨어지다가 뽑혀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다만, 조민근은 대표팀 소집 직전에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했다면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도 있었다.
조민근은 “대표팀 소집 이틀 전에 발목을 다쳐서 초반에는 치료를 하고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해 운동을 한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이고, 아시아대회도 아니고 세계대회다. 소집 직전에 다쳐서 걱정이 많았지만, 치료를 하면 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했다.
조민근은 어느 때보다 장신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이라고 하자 “우리 팀에 큰 선수들이 많지만, 상대 팀에도 큰 선수들이 많다. 앞선에서 빠르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신장이 좋은 선수들을 살려주는 게 제 역할이다”며 “제가 고등학교까지는 팀에 센터가 없었는데 신장이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같이 뛰어보니까 못 해봤던 센터와 함께 하는 농구를 배운다”고 했다.
U19 대표팀은 프랑스(한국시간 7월 3일 17:30), 아르헨티나(7월 4일 17:30), 스페인(7월 6일 17:30)과 차례로 맞붙는다. 예선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U19 대표팀은 예선보다는 순위결정전에서 좀 더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조민근은 “막막하기도 하지만, 세계대회에서 배우자는 마인드로 간다. 가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쉽게 안 지고, 끝까지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조민근은 “잘 하는 선수들이 많은 세계대회에 나가니까 최대한 많이 배우고, 국내에서 못 해보는 경험이니까 제 스스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대표팀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