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서호민 기자] “4학년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모든 경기에서 한골을 넣는 게 목표예요.”
12일 부천 복사골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i2 경기 부천 농구 i리그 U12부 2회차에 한기범농구교실이 출전해 부천, 김포, 안양 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전을 펼쳤다.
한기범농구교실의 유일한 3학년 선수인 박수찬(서울용산초3)은 한 눈에 봐도 또래보다 한 뼘은 작지만 누구보다 용맹하게 코트를 누볐다.
6학년 형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내뿜은 박수찬의 모습은 좋은 포인트가드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139cm의 박수찬은 신장의 열세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야투 뿐 아니라 키 큰 선수들을 앞에 두고도 주저하지 않는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박수찬의 과감함은 한기범 농구교실의 분명한 공격 옵션 중 하나였다.
박수찬은 “이제 농구를 배운 지 10개월 정도 됐어요. 원래는 태권도, 축구를 하다가, 농구로 갈아탔어요”라며 “레그스루 드리블하는 것과 레이업 슛 하는 게 참 좋아요. 그리고 형들이랑 코트에 뛰는 게 좋아서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고 있어요. 형들보다 키가 작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짧은 머리 스타일도 한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묻자 박수찬은 “슬램덩크 윤대협이 멋있어보여서 따라했어요”라고 했다.
아직은 순수한 면이 많은 박수찬. 그는 농구를 계속 즐기고 싶다고 말하며 농구선수가 꿈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박수찬은 “스테픈 커리처럼 멋진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i리그는 이번이 처음인데 재밌었어요. 4학년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모든 경기에서 한골을 넣는 게 목표예요”라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신장이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농구에서 어린 나이부터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는 박수찬이 다른 대회에선 또 어떤 모습으로 한기범 농구교실을 이끌어 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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