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3점 6방’ 조선대, 최다 득점 차 패배 막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0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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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린 조선대 이영웅
[점프볼=이재범 기자] 조선대가 또 한 번 더 70점 이상 격차의 대패 위기를 뒤늦게 터진 3점슛으로 벗어났다.

조선대는 22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홈 경기에서 47-112로 졌다. 65점 차 패배는 역대 두 번째 격차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3x3 남자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3x3 남자대표팀이 오는 3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을 대비한 훈련 중이기에 자리를 비웠다. 이승준 조선대 코치도 개인 사정으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부터 코치 등록을 한 주장 유창석은 이날 선수가 아닌 코치로 장우녕 조선대 코치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팀 득점을 이끌 김환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조선대는 신입생이 대거 합류해 전력이 예년보다 좋아졌다고 해도 약체다. 여기에 감독과 주축 선수 두 명이 빠져 전력이 더 좋지 않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할 생각이다. 오늘(22일) 상대가 연세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한 수비를 사용하려고 한다”고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프로 무대에서 상대팀의 외국선수 등 주축 선수가 빠질 때 자신들도 모르게 방심을 한다. 주희정 감독은 대학 무대에서부터 상대의 전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갖추길 바란 것이다.

우승후보 고려대와 완벽하지 않은 전력의 조선대이기에 당연히 경기 시작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조선대는 4쿼터 3분 3초를 남기고 양준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38-108, 70점 차이로 뒤졌다.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점수 차는 72점이다. 조선대는 2019년 9월 9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42-114로 패한 바 있다.

조선대는 또 한 번 더 70점 이상 격차의 패배를 당할 위기였다.

이 때 구본준과 이영웅의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70점 이상 격차의 패배를 막았다.

조선대는 경기 초반 터진 이영웅의 3점슛 이후 3쿼터까지 3점슛을 모두 허공에 날렸다.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은 6.3%(1/16).

하지만, 4쿼터 들어 10개의 3점슛 중 6개를 집중시켰다. 이영웅이 3개, 고현민이 2개, 구본준이 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 덕분에 3쿼터까지 23점에 그친 조선대는 4쿼터에만 24득점했다. 3쿼터까지 30분 동안 올린 득점보다 4쿼터 10분 동안 올린 득점이 더 많았다.

이런 경우는 거의 보기 드물지만, 대학농구리그 최초의 기록은 아니다.

성균관대는 2017년 3월 31일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30점에 그친 뒤 4쿼터에 3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선대는 4쿼터에 폭발한 3점슛 덕분에 대학농구리그 역사적인 대패를 막았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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