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윤덕주배] "LG 8번 누구야?"…'리틀 양준석' 박태이, 농구계 눈도장 쾅!

통영/송현일 / 기사승인 : 2025-10-26 0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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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송현일 기자] "LG 8번 누구야?"

2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을 찾은 농구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하나같이 한 선수를 향했다.

북면LG 박태이.

그는 이날 이곳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7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챌린저 남자부 조별 예선 D조 모션스포츠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서 수준 높은 패스 워크와 볼 핸들링을 뽐내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페인트존 근처에서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뒤, 동료에게 공간 패스를 정확히 찔러 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이를 지켜본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도 "엘리트 선수가 아닌데 이 정도 경기 운영 감각을 갖춘 경우는 보기 드물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대회 5학년으로만 엔트리를 꾸린 북면LG는 이날 끝내 모션스포츠를 넘지 못했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도 불구, 신장과 힘에서 크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패배는 분명 쓰렸으나, 한창 성장 중인 박태이에게는 이 역시 좋은 공부가 됐다.

그는 "앞으로 신체 조건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면 좋을지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배워 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으로 꼽힌다.

3학년 때 이미 클럽 대표팀에 들었을 만큼 재능 또한 뛰어나다.

포인트가드답게 정교한 패스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갖췄고, 외곽 슛을 겸비해 전술적 가치가 높다.

그는 "파고드는 플레이와 중거리 슛에 가장 자신 있다"면서 "지금은 드리블 위주라 앞으로는 패스 능력을 조금 더 기르고 싶다"고 밝혔다.

롤 모델로는 창원 LG 세이커스 가드 양준석을 얘기했다.

"경기 전체 흐름을 짚을 줄 아는 대단한 선수"라며 "(양준석의)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연구하며 배우고 있다"고 했다.

북면LG는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 2패를 기록,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박태이는 "이번에는 비록 예선 탈락했지만, 다음에는 '무서운 6학년'이 돼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통영/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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