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188cm, G)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5.6점 6.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최다였다.
상명대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좋아진 전력으로 대학농구리그를 맞이했다. 편입생이었던 김태호가 지난해와 달리 곧바로 출전 가능하고, 신입생 최준환의 합류로 높이를 보강했다.
전력 변화 속에 권순우의 역할도 바뀌었다.
지난 28일 중앙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권순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 내가 해야 할 것과 올해 내가 해야 할 것이 너무 달라졌다.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것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작년에는 내가 득점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었고, 중요할 상황에서 해결을 꼭 해야 역할이었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김정현도 있고, 김태호 형도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잘 맞춰가면 되고, 나는 리바운드와 수비, 궂은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달라진 올해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고교 시절부터 득점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권순우는 “나의 장점도 하는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홍동명까지 다 잘 해줘서 득점에 연연하지 않고 팀이 이기는 플레이를 하는 게 우선이다. 욕심 안 부리고 하는 중이다”고 했다.
이번 시즌 상명대의 무게중심은 김태호와 김정현, 최준환에게 쏠린다.
권순우는 “볼을 많이 가지고 하는 두 선수(김태호, 김정현)이고, 득점이 필요할 때도 잘 하고, 팀을 잘 이끌어간다”며 “최준환도 잘 해주고 있다. 골밑 싸움에서 더 잘 해준다. (지난해) 리바운드가 떨어졌는데 지난해보다 덜 진다. 준환이도 결정력이 좋아서 득점을 잘 해준다”고 했다.
자신의 한없이 낮추는 권순우는 “한 번도 농구를 잘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장점이 아닌 부분을 장점으로 만들고 싶고, 팀을 위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내 욕심보다 팀을 위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소심해진 게 없지 않아 있다. 잘 하려는 것보다 순리대로 하나하나 하면 작년보다 더 잘 될 수 있다. 개인 목표보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라서 팀만 생각한다”고 했다.
전력이 좋아졌다고 평가 받는 상명대가 실제로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지 궁금해하자 권순우는 “경희대와 경기를 빼면 작년보다 못한 경기였다. 원래 더 좋았는데 최준환도 1학년이고, 나는 김태호 형과 처음 뛰어봐서 손발이 완벽하게 맞지 않는다. 앞으로는 작년보다 더 좋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며 “작년에는 정주영 형이 나머지 4명에게 기회를 다 만들어주고, 수비도 해줬다. 올해는 태호 형이 1번(포인트가드)을 처음 본다. 5명이 다 같이 하는 농구가 작년보다는 못하다”고 했다.
공격보다 수비에 더 힘을 쏟고 있음에도 권순우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평균 11.5점 4.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권순우는 “나의 개인 욕심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중심을 두고 플레이를 하고, 순리대로 한다면 나도 작년보다 잘 할 거다.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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