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안덕수 감독이 허예은에게 바라는 것, “네 마음껏 하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0 0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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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허예은에겐 뭘 가르치고 할 게 없다. 박지수와 2대2 플레이를 하는 등 허예은이 마음껏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할 거다.”

WKBL은 2020~2021시즌을 외국선수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박지수(198cm, C)가 버티는 청주 KB는 더욱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 지난 시즌과 큰 변화가 없는 KB는 허예은(165cm, G)이 온전히 2020~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게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예은은 지난해 열린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뒤 9경기 평균 10분 52초 출전해 3.3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신인상 수상자격을 갖춰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즌 중 팀에 합류해 적은 경기를 출전했던 허예은은 비시즌동안 선배들과 손발을 맞추며 2020~2021시즌을 대비한다.

선배들도 허예은이 잘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강아정(180cm, F)은 “너무 잘 해서 제가 판단할 선수는 아니다”며 “허예은은 얼마나 뛸지 아직은 잘 모른다. 학교 다닐 때 40분 내내 뛰다가 프로에선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 적응하기 힘들 거다. 자기가 뛰는 시간 안에 자기 기량을 다 보여주면 된다. 또 워낙 잘 하는 선수라서 잘 할 거다”고 기대했다.

최희진(180cm, F)은 “허예은은 지난 시즌과 다를 거다. 생각도 많아질 거다. 저도 어릴 때 그랬다. 그런 걸 잘 이겨내면 잘 할 거다”며 “어린 선수들이 다 힘들고, 경험을 쌓는 과정을 겪는다. 집중 조명을 받는 부담을 잘 이겨내고, 자신이 잘 하는 걸 살려낸다면 언니들도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믿음을 보냈다.

KB 안덕수 감독은 “허예은에겐 뭘 가르치고 할 게 없다. 이상민 감독 같은 선수에게 뭘 가르치나? 가지고 있는 기량이 탁월하다.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닌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만 마련해주면 된다. 박지수와 2대2 플레이를 하는 등 허예은이 마음껏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할 거다”고 허예은의 재능을 높이 샀다.

제주도 전지훈련 기간에 만난 허예은은 “예전부터 언니들을 잘 살려주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생각해보니까 동료를 살려주려면 제 공격을 하며 득점력이 있는 가드가 되어야 한다. 아직 너무 주려고만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득점력이 있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덕수 감독은 신입선수 선발회 트라이아웃에서 허예은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패스형인줄 알았는데, 패스를 하면서 자기 공격을 볼 줄 아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허예은이 심성영(165cm, G)과 함께 든든한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준다면 KB는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허예은은 20일 부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1차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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