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농구 시작한 양주도, 한양대 선택한 이유는?

해남/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0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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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이재범 기자] “한양대가 추구하는 속공과 빠른 농구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색깔이다. 내가 그런 농구를 뛰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선택했다.”

7년 전인 지난 2019년 제주도에서 만났던 양주도(174cm, G)는 “제주도에 농구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프로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당시 제주 일도초 김경태 코치는 “양주도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의지가 강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이다”고 했다.

양주도는 상주중과 상산전자고를 거쳐 올해 한양대에 입학한다. 프로에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양주도는 2025년 상산전자고에서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17.1점 4.9리바운드 4.0어시스트 1.5스틸 3점슛 2.6개를 기록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전지훈련 중인 양주도는 “확실히 고등학교와 다르다. 체력 등 많이 부족하다”며 “체력 훈련 등 많이 뛰는 것과 웨이트 등 몸이 약하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을 해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더 해야 한다”고 했다.

동계훈련 기간 독감에 걸리는 대학 선수들이 간혹 있다. 그 중 한 명인 양주도는 “독감 때문에 2~3일 격리를 했다. 몸 관리를 잘못했다”며 “독감에 걸리면 안 되는 걸 느꼈다”고 했다.

양주도는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한양대가 추구하는 속공과 빠른 농구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색깔이다”며 “내가 그런 농구를 뛰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제주 일도초에서 농구공을 잡은 양주도는 최근 제주도 출신 선수들이 늘고 있다고 하자 “제주도에서 좋은 대학을 가서 프로에 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좋은 대학에 온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좋다”며 “예전에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제주도 농구를 알리고 싶은 게 이뤄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좋은 일이 많았다”고 했다.

양주도는 초등학교 시절 제주 일도초가 오랜만에 8강에 진출하는데 힘을 실었다. 당시 함께 뛰던 동기 중 유일하게 1부 대학에 진학했다.

양주도는 “내 나이 때 제주도 선수가 나 밖에 없다. 제주도보다 수도권 팀이 잘 한다는 걸 느낀다”며 “내가 더 잘 하고 열심히 해야 제주도 선수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혼자라도 계속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졌다.

프로 선수를 꿈꾸던 양주도는 이제 한양대에서 4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양주도는 가드로 뛰면서 수비와 패스 능력 등 더 많은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며 “속공에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고, 슛도 된다는 것과 넓은 시야가 바탕이 된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양주도는 고3 시절 3점슛을 2.6개 넣었지만, 성공률은 30%가 되지 않았다. 대학 무대에서는 성공률을 올릴 필요가 있다.

양주도는 “출전시간이 줄어든다. 3점슛은 기회일 때 한 번에 다 넣어야 한다”며 “이럴 때 이런 패스 시야가 나온다는 걸 보여주고, 수비도 안 말린다는 것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양주도는 “패스와 수비를 잘 해서 1번(포인트가드) 하면 양주도가 나올 수 있도록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드리블 연습과 코트 비전을 넓히려고 최대한 농구를 많이 보고, 수비를 잘 하기 위해서 발이 빨라져야 하니까 체력훈련을 소홀하게 하지 않게 하고,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수비와 빠른 농구를 해야 하니까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4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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