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다양한 상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다른 팀들과 달리 부산에 동떨어져 있는 부산 BNK는 이번 시즌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왔을 뿐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갖지 않고 있다. 일정상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대신 울산과 부산 지역 남자부 중고등학교와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진다.
28일에도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화봉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자신들을 위해 부산은행 연수원으로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연습경기에 임하는 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과 치른 많은 연습경기 덕분이라고 여긴다.
더구나 자신들의 연습보다 BNK에 맞춰서 연습경기를 소화해 더욱 그렇다.
김현수 화봉중 코치는 BNK와 연습경기에서는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 묻자 “여기 와서 연습경기를 하면 (BNK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 팀 스타일은 4쿼터 내내 풀코트프레스를 하는 것이지만, 여자농구를 보면 하프코트에서 대인방어를 기본으로 스위치 디펜스를 하길래 그에 맞춰서 수비를 한다”며 “우리도 정통 센터가 없지만, 이승현이 있다. 각 팀마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어서 승현이에게 그 역할을 하라고 1대1을 주문한다. BNK의 수비 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BNK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웃음)”고 했다.
이승현은 지난 9월 열린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서 MVP에 선정되는 등 중등부 무대에서 최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김현수 코치는 “그렇게 해야 (BNK에게) 도움이 된다”며 “우리가 우리 훈련을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해봤다”고 했다.
박성진은 화봉중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공수 전환이 너무 빨라서 처음에는 정신을 못 차렸다(웃음). 수비에서 잠시 딴 생각을 하면 백도어 기회가 많이 난다. 시즌 때 많이 나온 우리의 단점이라서 그걸 보완할 수 있다”며 “(화봉중이) 연습 상대로 너무 좋다”고 했다.
BNK는 30일에도 화봉중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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