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차 역전승 놓친 중앙대, 자유투에 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08:04: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중앙대가 극적인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결과적으로 자유투 부진이 너무나도 아쉽다.

중앙대는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 홈 경기에서 94-98로 졌다. 5연승을 질주하던 중앙대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중앙대는 이번 시즌 동국대와 개막전으로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평균 89.2점을 올리고, 72.2점을 내줘 득실 편차 17.0점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동국대와 경기에서는 88-78, 10점 차이로 이겼다. 3쿼터 종료 기준 4점 우위였다. 다른 팀들과는 전반을 마칠 때 10점+ 앞섰다는 걸 감안하면 중앙대는 동국대와 경기에서 가장 고전했다.

이날은 시작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김승협을 막지 못했다. 김승협에게만 1쿼터 15실점했다.

중앙대는 2쿼터 1분 2초를 남기고 유진에게 3점슛을 허용해 34-53, 19점 차이까지 뒤졌다.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할 수 없다는 듯 중앙대는 3쿼터부터 지역방어로 동국대의 득점을 둔화시킨 뒤 차근차근 점수 차이를 좁혀 결국 90-90,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강현수의 돌파로 92-90으로 역전한 중앙대는 곧바로 유진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1분 8초를 남기고 박인웅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94-93으로 앞섰다.

중앙대는 28.9초를 남기고 이주영의 3점슛이 실패한 뒤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중앙대가 두 개의 작전시간을 남겨놓았고, 동국대가 작전시간이 없을 때였다. 중앙대는 실점하더라도 공격 기회에서 한 번 더 작전시간을 부를 수 있었다.

돌파가 좋은 박승재가 이학승의 스크린을 받으며 오른쪽으로 돌파할 때 중앙대 수비 3명이 진로를 가로막았다. 박승재는 완벽하게 비어있던 김승협에게 패스를 건넸다.

3점슛이 약점으로 꼽혔던 김승협은 이날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중앙대는 김승협에게 3점슛을 쏘라고 무방비로 내버려뒀다. 김승협은 결승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중앙대는 8.9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마지막 공격에서 문가온이 스틸을 당해 이승훈의 달아나는 득점을 바라봤다.

중앙대는 마지막 수비와 공격에서 3점슛을 내주고, 실책을 범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유투 부진이 뼈아프다.

중앙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81.2%(69/85)를 기록 중이었다. 12개 대학 중 최고였다.

이날은 달랐다. 22개의 자유투 중 13개만 넣었다. 성공률 59.1%.

중앙대가 만약 평소와 같은 자유투 성공률 81.2%를 기록했다면 자유투 17개 또는 18개를 넣었을 것이다. 연장 승부 또는 1점 차 승리가 가능하다.

경기 막판 상황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홈 경기였지만, 자유투 성공률만 보면 원정 경기 같았던 중앙대였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