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고, 열심히도 안 한다" 동료들을 저격한 아데토쿤보의 충격적인 인터뷰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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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가 과연 밀워키에 남을 수 있을까.

밀워키 벅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2-122로 패배했다.

예상된 패배였다. 동부 컨퍼런스 11위 밀워키와 서부 컨퍼런스 1위이자, NBA 전체 1위인 오클라호마시티의 대결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공수 양면에서 밀워키를 압도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막을 수 없었고, 반면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침묵했다. 1쿼터 38-18로 압도한 오클라호마시티가 경기 내내 밀워키를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냉정히 강팀과 약팀의 전형적인 경기라고 볼 수 있었다.

밀워키 입장에서 체급 차이로 인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경기였으나, 문제는 아데토쿤보의 공격 비중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31분을 출전했으나, 야투 시도가 11개에 그치며 1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보다 슛을 많이 시도한 밀워키 선수가 2명이나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야투 11개 중 8개를 성공하며 엄청난 효율을 과시했기 때문에 너무나 이상한 일이었다.

물론 밀워키 선수들이 일부로 아데토쿤보에 공을 주지 않았을 가능성은 없으나, 분명히 이날 경기는 뭔가 이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는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우리는 열심히 뛰지도 않고, 팀으로서 뛰지도 않는다. 단결력이 없고, 팀워크도 존재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이기적이고, 팀워크보다 개인플레이를 우선시한다"라며 동료들을 비판했다.

또 "10점, 15점, 20점 이상으로 지고 있을 때 마법 같은 슛 하나로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오클라호마시티나 미네소타처럼 우리보다 강한 상대로는 기회 한 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내가 5년 전 그런 강팀이었을 때는 우리를 상대로 한 번의 슛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팀들에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 등 모두 어디에 있어야 하고, 내가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동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공을 달라고 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선수 생활 내내 그런 적이 없다.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나를 이해하는 동료들과 뛰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팀이 어려서 그런 걸까? 아니면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걸까? 잘 모르겠다"라고도 말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인터뷰다. 동료들을 비판한 것을 넘어, 밀워키 구단을 저격한 수준이다. 심지어 5년 전 밀워키는 강했다고 얘기하며, 현재 팀 전력에 불만이 있다는 것도 대놓고 드러냈다. 아데토쿤보는 거침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선수이지만, 이번 인터뷰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트레이드 요청은 아니어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

아데토쿤보는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아데토쿤보가 직접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밀워키 잔류로 굳혀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혹시나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에 대비해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로 다른 팀들의 아데토쿤보를 향한 기다림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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