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3위(10승 4패)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3학년 고찬혁은 득점 순위 2위라는 성과를 냈다.
우선 팀 성적에 대해 그는 “고려대는 조금 힘들고 연세대를 넘어서 2위를 목표로 했었다. 고려대는 플레이오프나 MBC배 가서 이겨보자는 생각을 가졌다. 예상했던 언저리에 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예선 14경기를 되돌아본 고찬혁은 기억에 남는 경기로 4월 6일 한양대전, 5월 5일 건국대전, 5월 10일 동국대전을 꼽았다. 모두 접전 승부를 펼쳐 승리를 따낸 경기였고 동국대전은 연장전까지 돌입한 끝에 승리를 쟁취해냈다. 그는 “그냥 이기는 것보다 접전인 경기를 펼치고 승리해서 우리가 강해졌다”며 3위의 비결을 말했다.
개인 성적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고찬혁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고 득점 합계 297점(평균 21.2점)으로 이 부문 2위가 됐다. 이 기록에 대해 그는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들의 공이 크고 (박)민채 형이 나를 많이 찾아준 것도 있다. 센터들이 스크린을 걸어주고 날 찾아주니까 득점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런 패턴을 만들어주신 감독, 코치님들의 공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는 아쉬움도 묻어났다. 고찬혁은 “20점이 쉽지 않아서 만족은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슛이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안 들어갔다. 슛을 위주로 하는 플레이로 20점을 하고 싶었는데 레이업 위주로 했다. ‘슛만 좀 더 들어갔으면 30점까지도 갔을 텐데’라는 생각도 든다”며 슛에 대해 언급했다.
중앙대전을 회상한 고찬혁은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 기록이었다. 솔직히 30점은 기본으로 넣고 싶었다. 20점에서 (슛이)터졌을 때만 30점이 나온 건데 그게 슛이 안 들어가서 그랬던 거다. 여태까지 안 들어갔던 슛이 그날 터지니까 한편으론 마음이 편해졌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자신이 맡은 2번(슈팅 가드) 포지션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그는 “없는 거 같다. 솔직히 말해서 상대 팀은 나에게 득점을 안 주려고 준비하고 나오는데 항상 나한테 20점을 내줬다(웃음). 경기 전 상대 팀의 수비 형태를 생각하고 20점을 넣으니까 그거에 대한 부담은 없는 거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대학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맞이하는 MBC배. 그는 리그에서 승리를 내줬던 연세대, 고려대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고찬혁은 “우리가 (리그에서)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에게 패배했는데 연세대, 고려대는 무조건 이겨보고 싶다. 우승이 목표고, 될 수 있다면 연세대와 고려대 다 만나서 우승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득점 2위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고찬혁. 그가 MBC배와 플레이오프에서 슛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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