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잘되는 집은 계속 잘 된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일(한국시간) 현재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6승 0패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압도적인 승수를 쌓고 있다.
놀라운 점은 2옵션인 제일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3점슛도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슛 성공률은 29.6%로 무려 NBA 전체 29위다.
이런 팀이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수비에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평균 110.3점을 실점하며 전체 4위에 위치했고, 수비 레이팅은 104.1로 전체 1위다. 또 3점슛은 말을 안 듣지만, 평균 득점과 공격 레이팅은 딱 평균 수준이다. 즉, 막강한 수비력과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클러치 타임 접수 능력으로 승수를 쌓는 것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오클라호마시티는 단연코 압도적인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됐다. 전력 유출이 하나도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직전 시즌에 보여줬던 막강한 로스터가 그대로 유지됐고, 심지어 주축 선수들의 나이도 어리다. 물론 약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나마 벤치 타임에 공격을 풀어줄 식스맨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런 역할로 기대한 선수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니콜라 토피치였다. 토피치는 세르비아 출신의 가드로 유럽 무대에서 나름 잠재력을 보인 유망주다. 하지만 토피치는 부상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25-2026시즌에도 오프시즌에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한 신인이 등장한다. 바로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38순위 에이제이 미첼이다. 미첼은 직전 시즌에도 간혹 모습을 보였다. 2024-2025시즌 36경기 출전해 평균 6.5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 승부가 결정된 가비지 타임에 출전했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 팬들도 잘 모르는 선수였다.
이랬던 미첼이 시즌 초반에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윌리엄스의 부재로 공격을 전개할 선수가 필요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미첼을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미첼은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20점 이상 기록한 경기도 2경기나 됐다.
현재 미첼의 시즌 성적은 평균 18.5점 3.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1%다. 그야말로 놀라운 성장이다. 현재 성적이라면 기량 발전상 후보에도 충분히 언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첼의 등장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지막 퍼즐까지 채웠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은 NBA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똑똑하고 유능한 수뇌부가 역대급 강팀을 만들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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