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의 에이전트가 또 구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1-124로 패배했다.
원투펀치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61점을 합작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아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새로운 에이스 제일런 존슨을 앞세워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의 고질적인 약점이 또 드러난 경기였다. 바로 사이즈의 한계다. 골든스테이트는 NBA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작은 팀 중 하나고, 특히 포워드진과 센터 포지션의 신장이 작다.
이는 현대 농구 추세에서 치명적인 약점이다. 최근 NBA는 포워드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포워드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골밑과 외곽에 모두 영향력이 있는 포지션인 만큼 신장의 우위는 너무나 중요하다.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인 버틀러와 드레이먼드 그린은 개인 능력은 출중하지만, 두 선수 모두 포지션 평균보다 작다. 심지어 그린은 200cm도 안 되는 단신이다. 상대 입장에서 공략하기 너무나 좋다. 애틀랜타에는 이번 시즌 최고 포워드 중 하나로 거듭난 존슨이 있다. 존슨은 그야말로 골든스테이트를 유린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 바로 조나단 쿠밍가다. 현재 쿠밍가는 부상은 아니지만, 전력에서 배제된 상태다. 스티브 커 감독이 공개적인 인터뷰로 쿠밍가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쿠밍가는 버틀러, 그린과 정반대 유형의 선수다. 기술이나 개인 능력은 부족하나, 대신 신체 능력은 NBA 전체를 놓고 봐도 정상급이다. 만약 쿠밍가가 있었다면 이날 경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쿠밍가 에이전트인 애론 터너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애틀랜타에 패배하자, 에이전트는 자신의 개인 SNS에 쿠밍가가 예전에 애틀랜타 상대로 맹활약했던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다. 이는 대놓고 골든스테이트와 커 감독을 조롱한 것이다. 당연히 이런 행동에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분노했다.
에이전트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쿠밍가에 이어졌다. 과연 이게 에이전트의 독단적인 행동이 맞냐는 의문이다. 즉, 쿠밍가의 의사가 반영됐을 수도 있다는 비판이다.
물론 쿠밍가 입장에서 현재 상황은 충분히 화가 날 수 있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경기에 1분도 출전하지 못할 정도의 활약은 아니었다. 분명히 잘한 기간도 있었다.
결국 해결 방법은 쿠밍가의 트레이드로 보인다. 이미 골든스테이트와 쿠밍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어떤 상황에도 커 감독이 쿠밍가를 기용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문제는 다른 팀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 쿠밍가의 트레이드 가치는 날이 갈수록 하락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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